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일부 대형 기술주들은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6.77포인트(0.30%) 내린 3만5544.18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34.88포인트(0.75%) 내린 4634.09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75.64포인트(1.14%) 내린 1만5237.64로 거래를 마쳤다.
장기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날 1.414%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440%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기술주들이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나온 11월 생산지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9.6% 상승했는데, 이는 시장 전망치(다우존스 기준) 9.2%를 상회한 것이었다. 전달 대비로는 0.8% 상승했는데, 이 역시 전망치(0.5%)를 웃도는 수치였다.
대형 기술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3.26%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과 넷플릭스는 각각 1.32%, 1.09% 하락했다. 메타 플랫폼은 0.23%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는 각각 0.81%, 0.82% 하락했고, 아마존도 0.29% 하락 마감했다. 어도비는 6.60% 주가가 내렸다.
도요타가 2030년까지 배터리 전기차에 350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는 소식에 포드와 제너럴 모터스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대형주들이 정확히 2018년에 발생한 모습처럼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내일 오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마치고 경기, 인플레이션, 금리에 대한 전망을 담은 성명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 속도를 어떻게 조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내년 3월까지 테이퍼링을 마치고 5~6월부터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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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전략가는 "연준은 시장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에 은행주들은 이날 강세를 보였다.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각각 1.08%, 1.26% 올랐고, JP모간체이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0.76%, 0.67%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