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손흥민 열풍'이 불어닥쳤다. 손흥민이 출전하는 경기 티켓값이 폭등하고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은 품절돼 찾아보기 힘들다.
13일 현재 LAFC 온라인숍을 살펴보면, 손흥민 이름이 새겨진 검은색 홈 유니폼은 가장 큰 3XL 사이즈를 제외하고 전부 매진됐다.
한 장당 194.99 달러(약 27만1000원)에 달하는 유니폼 가격을 고려하면 뜨거운 반응이다. 지난 7일 LAFC 입단과 동시에 공식 오프라인 매장은 손흥민 유니폼을 사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온라인몰은 손흥민이 입단한지 나흘 만에 품절 사태를 맞았다.
국내에서도 구단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입이 가능한데, 최근 일부 팬들이 유니폼을 직구했다가 품절 사태로 결제가 취소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티켓값도 폭등했다. 오는 9월 1일 오전 11시30분 손흥민의 홈 개막전으로 전망되는 샌디에이고FC전 티켓도 치솟았다.
가장 저렴한 서포터즈 구역이 200달러(약 27만원)에 달하고, 중앙선과 가까운 좌석은 1500달러(약 209만원)까지 올랐다. 이 좌석이 보통 300~500달러대인 점을 고려하면 최고 5배 이상 뛰어오른 셈. 향후 티켓값은 더 상승할 수 있다. 일반 좌석은 평소 30~50달러대다.
손흥민 관련 영상들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LS(메이저리그 사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손흥민이 데뷔전서 교체되는 4분여짜리 영상이 하루도 안 돼 조회수 100만건을 넘겼고, LAFC SNS(소셜미디어)에서 손흥민 데뷔전 영상은 9시간 만에 1000만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프런트 오피스 스포츠'는 "손흥민의 기자회견 영상은 기존 LAFC 유튜브 채널의 영상 대비 90배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며 "손흥민은 LAFC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LAFC는 물론 MLS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선수로 주목받는다.
특히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손흥민의 시카고전 이후 "2023년 메시 데뷔전이 MLS의 새 시대를 알리는 서막처럼 느껴졌다면, 손흥민 데뷔전은 2년이 지난 지금도 MLS가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걸 일깨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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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전 이후 손흥민도 "MLS를 크게 만들기 위해 이곳에 온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MLS)의 일원이 되고 싶다. 이곳에 오게 돼 정말 행복하다"며 MLS의 부흥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