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연준 의장 다음주 발표…금리 용납 못하게 높아"

트럼프 "새 연준 의장 다음주 발표…금리 용납 못하게 높아"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1.30 03:0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명한 뒤 파월 의장의 뒤를 지나가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17년 11월2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지명한 뒤 파월 의장의 뒤를 지나가고 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사진=(워싱턴DC 로이터=뉴스1) 윤다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새 의장 후보자를 다음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서 "연준 새 의장 후보를 다음주 중 어느 시점에 발표하겠다"며 "내가 보기엔 일을 잘할 인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기준금리가 용납할 수 없게 높다"며 "미국은 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낮은 금리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각 회의 전에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연준이 전날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한 데 대해 제롬 파월 현 연준 의장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글에서 "제롬 '너무 늦은' 파월은 금리를 이렇게 높게 유지할 이유가 전혀 없는데도 금리 인하를 다시 거부했다"며 "이 멍청이조차 인플레이션이 더는 문제나 위협이 아니라고 인정하는 지금 우리는 훨씬 낮은 금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완전히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이자 비용으로 미국이 연간 수천억 달러를 지불하게 하고 있다"고도 했다.

파월 의장의 의장직 임기는 올해 5월 종료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부터 차기 연준 의장 후보군을 직접 면담해왔다. 시장에서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미셸 보먼 현 연준 이사, 릭 리더 블랙록 글로벌채권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유력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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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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