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날자 뉴욕증시 환호…미중회담 기대감도 [뉴욕마감]

기술주 날자 뉴욕증시 환호…미중회담 기대감도 [뉴욕마감]

양성희 기자
2026.05.15 07:16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14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경영자)/사진=로이터

뉴욕 증시가 기술주 랠리에 힘 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등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중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출한 우호적 분위기도 호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70.26포인트(0.75%) 오른 5만63.4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5만선을 회복한 건 약 3개월 만이다.

S&P500지수는 56.99포인트(0.77%) 상승한 750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32.88포인트(0.88%) 오른 2만6635.22에 마감했다. 이로써 두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기술주 랠리가 이어진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가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방중길에 오르면서 4.39% 올랐다. 미 정부가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 10곳에 AI(인공지능) 칩 H200 구매를 허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모았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5조7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전날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한 시스코는 13.41% 급등했다. 시스코는 전날 실적 발표에서 향후 전망을 내놓은 동시에 4000명에 대한 인력 감축을 예고하기도 했다. CNBC는 "엔비디아와 시스코의 주가 상승이 다우존스지수 등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사진=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참석했다./사진=AP(뉴시스)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미중 정상회담이 진행된 것도 시장에 좋은 영향을 줬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난 이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문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백악관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다는 것에도 동의했다고 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이란에 군사 장비를 주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가는 강보합세를 보였다. 국제 유가 기준이 되는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09% 오른 배럴당 105.72달러에,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0.15% 상승한 101.17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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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머니투데이 양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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