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자 아시아 주요 증시에서도 기술주들이 동반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다.
먼저 중화권 증시는 경기 둔화 우려와 동시에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으며 하락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8% 하락한 4015.75에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마감을 앞두고 2.95% 떨어진 2만6580.27에 거래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1.37% 빠진 3만1624.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중국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가 전월(50.1)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9.3을 기록하며 한 달 만에 다시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이에 내수 침체로 인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민간기업 대상 지표인 '레이팅독 제조업 PMI'가 50.3으로 2개월 연속 경기 확대 방향을 가리켰지만 지수 반등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일본 도쿄의 닛케이225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25% 내린 5만2655.18에 거래를 마쳤다. 자유민주당이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보도에 오전장에서 상승하기도 했지만 분위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변동성이 높아지며 이날 닛케이225지수의 장중 최고가와 최저가 간 차이는 1500엔을 넘기기도 했다.
도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랩의 센고쿠 마코토 수석 분석가는 "해외 시장에서 주가 조정이 진행되면서 이 영향이 일본 주식시장까지 확산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