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기준금리 3.75%로 '비둘기적' 동결…"이르면 3월 인하 가능성"

영국, 기준금리 3.75%로 '비둘기적' 동결…"이르면 3월 인하 가능성"

윤세미 기자
2026.02.05 22:04
/AFPBBNews=뉴스1
/AFPBBNews=뉴스1

영국이 5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3.75%로 동결하고 향후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놨다.

CNBC에 따르면 영란은행은 이날 통화정책 정례회의를 열어 가까스로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정책위원 9명 가운데 5명이 찬성하고 4명은 금리 인하를 주장했다.

영란은행이 마지막으로 금리를 내린 건 지난해 12월이다. 최근 발표된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3.4%로 영란은행 목표치인 2%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번 회의에서 금리 동결은 예상됐던 터다.

다만 로이터 사전 조사에선 7명 찬성, 2명 반대가 예상됐지만 실제론 금리 인하 의견이 예상보다 더 많았다. 영란은행 발표 후 파운드는 달러 대비 0.6% 하락했다.

영란은행은 성명에서 향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추가 통화 완화의 폭과 시점은 물가 전망의 변화를 관찰하면서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4월부턴 물가상승률이 2% 수준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며 성장 둔화와 실업률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이제 관심은 영란은행의 추가 금리 인하 시점과 속도에 쏠린다. 베렌버그의 앤드루 위샤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영란은행이 2분기부터 세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이라며 "다음 금리 인하는 4월30일 회의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에드워드 앨런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의 완만한 스태그플레이션이 향후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의견 차이를 심화시켜 정책 완화를 점진적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4월 금리 인하가 단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BNP파리바의 다니 스토일로브 이코노미스트는 영란은행의 다음 금리 인하는 3월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올해 남은 기간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윤세미 기자

안녕하세요. 국제부 윤세미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