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줄여줄게" 여직원에 벌레 먹인 일본 상사…체포되자 뻔뻔하게 한 말

"빚 줄여줄게" 여직원에 벌레 먹인 일본 상사…체포되자 뻔뻔하게 한 말

오진영 기자
2026.03.14 19:22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 게티이미지뱅크

일본에서 여성 직원에게 벌레를 먹도록 강요한 남성 상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14일 홋카이도 문화뉴스 등에 따르면 삿포로 니시구에 거주하는 A씨(44세)는 지난 9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회사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부하 직원들에게 부당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는다.

2023년 5월경에는 냄비에 벌레를 넣은 뒤 30대 여성 직원 B씨에게 "벌레를 먹는 게임을 하겠다"며 먹을 것을 강요하기도 했다. 당시 냄비에는 메뚜기나 벌의 유충 등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평소 부하 직원들의 업무 실수를 놓고 '회사에 빚을 졌다'며 이를 현금으로 상환할 것을 요구했다. 현금을 내지 않은 부하 직원들에게는 빚을 줄여주겠다며 벌레를 먹이는 등 가혹 행위를 저질렀다.

이후 B씨 등 피해자는 A씨가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질렀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벌레를 먹인 것은 맞다"면서도 "강요는 하지 않았다"며 일부 혐의를 부인했다.

현지 경찰은 A씨가 다른 직원들에게도 현금을 요구하거나 가혹 행위를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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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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