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공포에 패닉셀…주식·채권·금 '트리플 약세'[뉴욕마감]

금리인상 공포에 패닉셀…주식·채권·금 '트리플 약세'[뉴욕마감]

뉴욕=심재현 특파원
2026.06.06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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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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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5월 고용시장 호조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지수와 미 국채, 국제 금값이 동반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00.63포인트(2.65%) 하락한 7383.6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121.53포인트(4.18%) 내린 2만5709.43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5.15포인트(1.35%) 내린 5만866.7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종합지수 하락폭은 2025년 4월 이후 최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달 대비 17만2000명 증가하면서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8만명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월가에서 확산됐던 노동시장 둔화 우려와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면서 시장에선 연준의 통화정책 변화 가능성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특히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가 전거래일보다 6bp(0.06%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4.5%를 넘어섰고 30년 만기 국채금리는 5%를 돌파했다. 채권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채권 가격이 떨어진다는 뜻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올해 12월 말까지 기준금리가 25bp 인상될 확률을 전날 50%에서 이날 70%로 올려 반영했다.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지면서 최근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를 보였던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증시 매도세가 확대됐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SOX)는 이날 10.3% 폭락했다. 브로드컴(-7.9%), 마이크론(-13.3%)과 AMD(-10.9%), 마벨테크놀로지(-13.3%) 등 주요 AI 반도체 종목들도 약세를 보였다. 엔비디아는 6.2% 하락했다.

최근 AI 서버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지목되면서 급등했던 마이크론은 이날까지 이틀 동안 주가가 18% 가까이 폭락했다. 브로드컴 역시 이틀 동안 20%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은 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 강화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 대비 3.1% 내린 온스당 436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 선물 가격은 이날 하락으로 연초 수준으로 떨어지며 올해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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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현 특파원

머니투데이 뉴욕 특파원입니다. 뉴욕에서 찾은 권력과 사람의 이야기. 월가에서 워싱턴까지, 미국의 심장을 기록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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