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축구협회(JFA)가 대한축구협회(KFA)의 외국인 심판·감독 성 접대 의혹 관련 일본인 심판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9일 교도통신은 "한국 축구협회가 과거 외국인 심판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 일본 협회가 일본인 심판 4명을 조사 중"이라며 "협회 측은 조사 완료 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JTBC 보도와 축구계 등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1~2012년 외국인 심판과 경기 진행을 총괄하는 감독관 등 20명에게 성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 접대를 받은 외국인 심판과 감독관이 관여한 경기는 2011년 3월부터 2012년 3월까지 국내에서 열렸던 월드컵·올림픽 예선 3경기, 그리고 평가전 4경기 등 7경기다. 대한축구협회 측은 수십만원, 많게는 100만원 이상 접대비를 협회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접대가 이뤄진 시점은 조중연 전 축구협회장 시절이다.
이와 관련 일본 스포츠 매체 풋볼트라이브는 앞서 "한국 언론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일본축구협회나 J리그도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축구계에도 충격"이라고 보도했다. 또 성 접대 의혹을 받는 일본 심판 3명의 실명을 직접 거론하며 "J리그 공식전에서도 심판 배분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