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일부 찾을 수 없어...모델 며느리 '토막살인' 전남편 일가의 최후

신체 일부 찾을 수 없어...모델 며느리 '토막살인' 전남편 일가의 최후

윤혜주 기자
2026.09.2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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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모델 애비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전 남편과 전 시댁 식구들이 3년 만에 법정에 섰다./사진=애비 초이 SNS
홍콩 모델 애비 초이를 살해한 혐의로 전 남편과 전 시댁 식구들이 3년 만에 법정에 섰다./사진=애비 초이 SNS

홍콩 모델 애비 초이(사망 당시 28세)를 살해한 혐의로 전 남편과 전 시댁 식구들이 3년 만에 법정에 섰다.

21일(현지시간) CNN, A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홍콩 모델 애비 초이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전 남편 알렉스 퀑과 전 남편의 동생 앤서니 퀑 그리고 전직 경찰관이었던 이들의 아버지 퀑 카우에 대한 재판이 시작됐다.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법정에서 차분한 모습을 보였다. 퀑 카우는 흰색 티셔츠를 입었으며 그의 아들들은 정장을 입었다. 이날 10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재판을 방청했으며, 법원 앞에는 새벽 6시부터 방청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배심원 재판은 최소 45일 동안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검찰은 추후 증거 제출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살인죄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들은 2023년 2월 애비 초이를 살해한 후 시신을 토막 내 냉장고와 요리용 냄비 등에 넣은 혐의를 받는다. 일부 신체는 아예 찾을 수조차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들은 애비 초이의 신체 일부를 3D 프린팅으로 복원해 장례를 치렀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별다른 경제 활동이 없었던 남편과 시댁 식구는 이혼 후 애비 초이가 가진 돈을 차지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살인 동기 등 사건의 세부 정황을 재판 과정에서 밝혀낼 것으로 보인다. 피고인들이 변호인 측의 변론에 협조할지 혹은 묵비권을 행사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심리가 모두 마무리되면 판사의 지시에 따라 배심원들의 전자기기가 전부 압수되며, 이들은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별도의 공간으로 이동해 평결을 위한 심의에 들어간다.

한편 1994년생인 애비 초이는 부유한 집안 출신 유명 인플루언서이자 모델로 18세의 나이로 전 남편 알렉스 퀑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한 지 3년 만에 성격 차이로 이혼했으나 슬하의 두 아이 때문에 시댁 식구들과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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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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