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마켓] JP모간, SK하이닉스 주가 개선 기대...매수 추천
![[이천=뉴시스] 김종택 기자 = SK하이닉스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60조 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 매출액 132조 원에 달했고, 영업익은 100조 원에 육박했다. SK하이닉스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5,426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55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사진은 이날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 모습. 2026.07.29./사진=김종택](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012280482204_1.jpg)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간이 SK하이닉스(1,699,000원 ▲199,000 +13.27%)가 내년까지 최소 1300억달러(약 181조원) 규모의 추가 주주 환원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2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제이 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19일 발표된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발표에서 핵심 시사점은 SK하이닉스가 주주 환원의 상한선을 끌어올리기로 결정했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SK하이닉스는 기존 '최대 50%' 였던 방침을 변경, 2025년부터 2027년까지의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절반 이상을 주주 환원에 쓰겠다고 발표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결정이 이미 발표된 계획 외에도 내년까지 최소 181조원의 추가 주주 환원이 이뤄질 것임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시가총액의 16%에 해당하는 규모로 최근 주가 급락 이후 하단을 지지해 줄 것으로 평가했다.
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힘든 시기는 지났다고 보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가가 차츰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므로 매수를 추천한다"고 적었다. 또한 이번 자사주 매입 발표는 시장의 예상보다 빠르게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최대 2400만 주를 매입 후 소각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0일 오전 장중 13% 가까이 급등했다. 회사는 이번 소각이 한국 상장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의 반등은 코스피 지수를 견인했고 주요 경쟁사인 삼성전자의 주가 역시 주주 환원 기대감에 이날 오전 10% 가까이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머니투데이는 익명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이달 이사회 이후 100조 원을 넘어서는 주주 환원 프로그램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며 해당 내용을 인용했다. ☞관련기사([단독]삼성전자, 사상 최대 주주환원 100조 시대 공식화.."내년에 더")
블룸버그는 이같은 추가 주주 환원에 대한 기대감이 최근 부진했던 한국 메모리 반도체 주가의 상승세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지난 6월 기록한 최고점 대비 여전히 40% 이상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