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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AI(인공지능) 종목 대장주인 엔비디아 주가가 27일(현지시간) 5% 가까이 폭락하며 미국 주식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애플에 내줬다. 오픈AI에 2500억달러(375조원)를 투자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에 AI 기업 간 순환거래에 대한 경계심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일 종가 대비 4. 99% 하락한 196. 51달러에 마감하고 마감후 거래에서도 하락했다. 엔비디아 시가총액은 4조76000억달러(1경7500조원)로 감소, 애플이 다시 시가총액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엔비디아는 오픈AI를 위해 2500억달러(375조원) 규모 지급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이와 별도로 오픈AI가 자사 칩을 구매하고 치러야 할 대금 3500억달러(525조원)에 대한 금융 지원도 협의 중이다. 오픈AI는 투자등급이 없는 회사라 엔비디아 같은 대형 기업이 보증을 서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데, 이를 신용 포장(Credit wrapper)이라 한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자본지출(CAPEX) 전망치를 최대 300조원 규모로 끌어올렸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로 반도체 기업들에 수혜가 예상되지만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질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알파벳은 막대한 투자 여파로 분기 잉여현금흐름이 상장 후 처음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올해 설비투자 2050억달러…"내년 2800억달러 이를 수도"━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파벳은 22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 발표 후 올해 CAPEX 전망치를 1950억~2050억달러(약 288조~302조원)로 제시했다. 1800억~1900억달러이던 종전 전망치는 물론 시장이 예상했던 1860억달러를 훌쩍 웃도는 수준이다. 알파벳은 AI 인프라 수요 급증에 대응해 고성능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공격적으로 확충한단 계획이다. 아나트 애슈케나지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년간 AI 컴퓨팅 인프라를 크게 늘렸지만 수요가 여전히 이를 앞지르고 있다"며 "AI 컴퓨팅 인프라를 예상보다 빠르게 확충할 수 있게 되면서 올해 설비투자 계획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이어지면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올해 최고치에 근접했다. 지속적인 채권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과 학자금 대출 금리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업과 소비자의 자금 조달 금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 사이에선 최근 최고치를 돌파할 경우 금리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한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이날 늦은 오후 거래에서 4. 665%에 달했다. 이는 지난 5월 19일에 세운 올해 장중 최고치인 4. 687%에 근접한 수준이다. 일부 분석가들은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 687%를 돌파할 경우 트레이더들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는 과정에서 금리 상승 속도가 더욱 가속화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국채 금리가 오르는 건 미국과 이란 간의 전투가 재개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국제 유가가 반등하면서 물가 상승 전망에 대한 우려를 키웠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투자자들이 판단한 것이다.
이른바 매그니피센트7(M7)으로 불리던 대형주를 추종하던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나 새로운 인공지능(AI) 수혜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WSJ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반다리서치 조사 결과 미국 개인투자자들이 SK하이닉스 같은 반도체주나 '라운드힐 메모리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새로운 AI 투자처로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매체에 따르면 아직 많은 개인 투자자들은 S&P500 전체 시가총액의 36%를 차지하는 M7에 상당한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기업이 차세대 AI 슈퍼스타로 부상하길 기대하며 투자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반다리서치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MS) 주식을 약 5200만달러(약 770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목표 주가가 330달러로 제시된 가운데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 속 AI 인프라 구축의 필수 부품인 고대역폭 메모리(HBM) 업계를 선도한다. 이 같은 위치를 고려하면 상승 여력이 더 남아있다는 평가다. 15일(현지시간) 외신을 종합하면 글로벌 시장에서는 AI 메모리 슈퍼사이클로 인한 반도체 수급 불균형이 내년까지 심화되는 상황을 주목한다. SK하이닉스 ADR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8배 내외일 것으로 예측된다. 마이크론 PER은 13일 기준 약 6배다. S&P500의 평균 선행 PER은 약 21배, 반도체 업계 평균 PER이 약 26~30배인 것에 비하면 D램과 HBM 시장을 선도하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의 PER은 낮은 수치다. 반도체 수요는 경기마다 차이가 크지만,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수요기업인 하이퍼스케일러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 당분간 매출이 확보된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점유율 56.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발 반도체 호황으로 급성장했지만 30년 전 IMF 외환위기 당시의 트라우마로 글로벌 선진 지수 편입에 실패하는 등 상승 여력에 제한을 받고 있다고 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날 FT는 '1997년 금융 위기의 유령은 여전히 세계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주식시장을 괴롭히고 있다'는 보도에서 한국 증시가 10년 넘게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한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한국은 이미 'FTSE 러셀'과 'S&P 다우존스'에서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두 지수는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과 함께 유력한 글로벌 지수 사업자다. 반면 MSCI은 2008년 코스피를 선진국 지위 감시 명단에 올렸음에도 통화 자유화 및 기타 규제 문제 등을 이유로 2014년에 이를 해제했다. 코스피는 시가총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에 힘입어 2025년 초 이후 지수가 세배 이상 급등했다. 한국 증시의 시가총액은 독일과 프랑스를 제치고 세계 8위 자리에 올랐다.
스위스계 글로벌 투자은행(IB)인 UBS가 투자자들에게 SK하이닉스가 발행할 예정인 미국 주식예탁증서(ADR)를 매수하고 한국 본주를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ADR란 해외 기업의 주식을 현지 예탁기관에 보관하고 미국 은행이 발행한 증서로 미국 증시에서 달러로 매매할 수 있게 만든 주식예탁증서를 말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UBS의 세일즈 및 트레이딩 부서는 고객들에게 "ADR은 보유하기에 더 효율적이고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헤지펀드와 같은 투자자들에게 한국 본주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UBS는 한국에 상장된 주식을 투자 대상에 담지 못했던 다수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ADR은 매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UBS는 "첫날부터 ADR를 매수하고 현지 본주를 매도하는 것은 고민할 필요도 없는 거래처럼 보인다"며 "예탁증서 가격이 본주보다 할인돼 거래될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에 손실 가능성이 낮은 매력적인 거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가치가 40년 만에 최저치에 도달한 가운데 엔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엔화 가치가 1986년 이후 가장 낮게 평가되면서 엔달러 환율은 상승, 162엔선을 돌파했다. 헤지펀드들은 엔화 추가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베팅에 나섰다. 반면 일본 외환정책을 다뤘던 고위인사는 엔화 가치가 최대 20% 저평가됐다며 엔화 추가약세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엔화 하락 베팅한 헤지펀드━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헤지펀드들이 엔화에 대해 2007년 이후 가장 부정적인(하락 전망) 태도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에 따르면 옵션 및 선물 시장에서 헤지펀드 등 레버리지 트레이더들은 지난달 30일 기준 엔화의 추가 가치 하락에 대한 매도 포지션을 약 13만8000계약까지 늘렸다. 올해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가장 큰 폭의 가치 하락을 겪고 있다. 특히 일본이 오랫동안 제로금리 정책을 이어온 가운데 미국 등 주요국들과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약세에 불을 지폈다.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 업체인 폭스콘이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 그간 아이폰 제조가 핵심 부문이었으나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새롭게 뛰어든 AI서버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5일(현지시간) 폭스콘은 2분기 매출이 2조5130억대만달러(약 120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9. 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로이터와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이 예상했던 전망치인 2조3720억대만달러를 뛰어넘은 것이다. 2분기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위탁생산(EMS) 기업으로 꼽히는 폭스콘은 애플 아이폰 조립업체로 잘 알려졌다. 이번 실적 성장을 이끈 주요인은 AI서버였다. 폭스콘은 최근 몇년간 엔비디아와 같은 기업들을 위한 AI 서버를 제조하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창출하고 있다. 폭스콘은 실적 설명자료에서 "AI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클라우드 및 네트워킹 제품에 대한 강한 수요가 나타나면서 매출 성장으로 이어졌다"고 언급했다. 폭스콘은 3분기에도 AI 서버 수요가 계속 늘면서 전 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가 오는 10일(현지시간) 나스닥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를 통해 상장하는 것은 외국기업 역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이 될 전망이다. ADR이란 해외 기업의 주식을 현지 예탁기관에 보관하고 미국 은행이 발행한 증서로, 미국 증시에서 달러로 매매할 수 있게 만든 주식예탁증서를 말한다. 5일 블룸버그는 SK하이닉스 미국 상장이 외국 기업 역사상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주식 발행(IPO)으로 관측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SK하이닉스는 ADR을 나스닥 글로벌셀렉트마켓에 상장해 294억달러(약 45조45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모가 2014년 중국 알리바바의 250억달러,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5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그간 SK하이닉스는 미국의 주요 경쟁사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론) 대비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이크론과 달리 SK하이닉스는 한국 증시에 상장돼 해외 투자자들이 사고파는 데 제약이 있다는 점에서다.
중국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가 중국 텐센트와 대규모 D램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CXMT가 텐센트에 200억위안(약 4조5000억원) 규모의 서버용 D램을 수년간 공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최대 3~5년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이 계약에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CXMT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중국을 대표하는 메모리 업체다. CXMT는 중국 내 다른 인터넷 기업들과도 유사한 공급 협력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CXMT는 텐센트, 알리바바 클라우드, 바이트댄스, 레노버, 샤오미 등을 주요 고객사로 뒀다. 이번 계약은 중국 빅테크들이 AI 서버와 클라우드 인프라에 필요한 메모리 물량을 장기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CXMT는 반도체 슈퍼 사이클을 활용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통해 약 300억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을 발표하자 월가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기업가치를 높일 기회라면서도 미국 기업 마이크론에게 경쟁 압력이 높아질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7월 10일 SK하이닉스의 기업공개(IPO)는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비중있게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미국예탁주식(ADR)을 나스닥 글로벌셀렉트마켓에 상장해 294억달러(약 45조 4500억원)를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조달 자금을 추가 생산 능력 확충과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구매에 사용할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공모가 2014년 중국 알리바바의 250억달러, 2019년 사우디 아람코의 256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한다. 미국 상장은 기업 가치 재평가를 통해 주가를 높일 기회다. 특히 SK하이닉스가 이번 상장을 통해 마이크론 대비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거란 전망이 나온다. 조달 자금으로 설비투자를 확대하면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