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부양책 효과 미미…대만 기술주 대폭 하락

3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82% 하락한 3608.10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항셍지수는 0.57% 상승한 2만3525.97에 장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3.59% 내린 4만3307.5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가권지수 시가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파운드리 TSMC 주가가 1.50% 하락했다.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미디어텍 주가는 7.43% 하락했고 반도체 후공정 기업 ASE 테크놀로지 주가는 8.61% 하락했다.
AP통신은 중국 금융당국이 상장사의 자사주 매입을 위한 재대출 금리를 인하하기로 하는 등 증시 부양책을 꺼내들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주 비중이 높은 대만 증시에서 큰 하락폭이 나타났음을 지적하면서 "AI 종목에 버블이 형성된 것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실적 발표에서 구글 등 주요 AI기업들의 실적 전망과 현금흐름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들 기업이 AI 인프라 확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 확대해나갈 방침을 밝히자 과잉 투자 우려가 더욱 커졌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A주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14% 이상 하락했다.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인텔 주가는 40% 넘게 빠졌다.
한편 일본 도쿄 증시는 문화의 날 공휴일을 맞아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