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국 증시 급등 소식에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시장은 장중 끊임없이 유입되는 프로그램 매수에 의존, 1280에 근접했다.
프로그램으로 대량 매수가 유입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폭을 줄여놨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 오른 1279.77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지수는 1287까지 오르며 1300과의 거리를 크게 좁혔으나 개인의 공격적인 매도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개인은 코스피시장에서 2968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806억원 순매도해 11거래일 연속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이 3281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지만 프로그램 매수를 제외하면 실제로 400억원 가까이 매도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장중 시장 베이시스가 견조하나 흐름을 보이면서 프로그램으로 3675억원의 대규모 매수가 유입됐다. 개인과 외국인이 지수선물을 각각 1392계약, 3056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대형주가 특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1.7% 오르며 59만8000원에 마감, 60만원과의 거리를 크게 좁혔다. LG필립스LCD가 2.79% 올랐고 하이닉스가 1.11% 상승하는 등 IT 대형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은행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국민은행이 2% 가까이 오르며 8만원에 근접했고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1.78%, 2.44% 올랐다. 우리금융은 장중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채 보합으로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차가 2% 이상 올랐고 SK텔레콤과 KT가 각각 0.51%, 1.04% 상승, 통신주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2.56% 상승했고, 금융이 1.32% 올랐다. 운수장비가 1.38% 상승했고 유통(1.03%) 전기가스(1.17%) 통신(0.88%) 전기전자(1.55%) 화학(1.14%) 기계(1.80%)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고 철강금속이 0.14%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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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섬유의복과 종이목재가 각각 0.59%, 1.09% 떨어졌고, 운수창고와 보험이 각각 0.81%, 0.64%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