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극심한 눈치보기, 약보합

[코스피마감]극심한 눈치보기, 약보합

황숙혜 기자
2006.07.26 15:47

코스피지수가 좁은 박스권 등락 끝에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새로운 악재도, 모멘텀도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눈치보기로 일관했고, 거래규모는 극심하게 위축됐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9포인트(0.05%) 소폭 하락한 1279.08로 마감했다. 거래대금은 1조9807억원으로 2조원을 하회한 동시에 지난해 6월3일 1조9825억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량도 1억5000만주에 못 미치는 부진을 나타냈다.

개인이 전날에 이어 528억원 순매도를 기록, 이틀째 차익을 실현한 반면 기관이 프로그램을 포함해 총 53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일 연속 매도우위를 보였지만 순매도 규모가 9억원에 그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저점과 고점의 거리가 10포인트에도 못 미치는 보합권 움직임을 나타냈다. 현물시장에서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매매에 나서지 않은데다 프로그램 수급도 시장 방향을 결정할 만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장 베이시스가 0.10으로 콘탱고를 보였고,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74억원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각각 330개, 397개로 큰 차이를 드러내지 않았고, 업종 및 개별 종목의 등락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0.17%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는 각각 0.63%, 1.51% 하락했다.

은행주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각각 1.89%, 1.03% 오른 반면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0.98%, 0.34% 내렸다.

포스코가 1.3% 상승했고, 실적 향상을 보인 SK가 0.7% 올랐다. 현대차가 0.68% 오른 반면 기아차가 0.35% 내렸고, 한국전력이 0.29% 소폭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이 0.56% 상승했고 기계(0.41%)와 운수장비(0.30%) 운수창고(0.85%) 금융(0.30%)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이 0.67% 하락했고 전기전자(0.13%)와 유통(0.15%) 전기가스(0.47%) 건설(0.40%) 등이 내림세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