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지수가 기대했던 1만2000선을 넘지 못했지만 소폭 상승해 이틀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GE와 홈디포가 오전 내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또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견조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2.81포인트(0.11%) 오른 1만1960.51,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2.79포인트(0.20%) 상승한 1365.62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11포인트(0.47%) 올라 2357.29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8%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2.4%, S&P500지수도 1.1% 올랐다.
다우지수 종목들의 거래량은 12억7000만주, 나스닥 시장은 16억9000만달러였다.
◇ 다우지수, S&P500지수 오전 내내 약세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오전 내내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전했다. 다우지수는 GE와 홈디포의 약세로 장마감 30분전까지도 5포인트 하락한 1만1942에 머물렀다.
GE와 홈디포가 하락하면서 다우지수가 약세를 보였지만 엑슨모빌, 머크, MS, 인텔 등이 오름세를 보이면서 장막판 상승반전에 성공했다.
GE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0.66% 떨어졌다. 에피파니증권리서치의 존 휴즈는 "GE가 예상치보다 더 좋을 실적을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기 때문에 약간 실망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은 GE의 영업이익률에 대해 실망감을 표현했다.
홈디포는 푸르덴셜의 레이먼드 제임스가 투자의견을 낮추면서 2.64%나 급락했다. 제임스는 전날 홈디포가 발표한 소매부문장 신규 임명과 경영구조조정, 영업확대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의견을 '강력 매수(strong buy)'에서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로 낮췄다. 또 투자비중도 축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GE는 엔진매출 호조로 3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나 늘어난 50억6000만달러, 주당 49센트로 블룸버그가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GE는 올해 연간 수익 전망을 당초 주당 1.94~2.02달러에서 1.97~1.99달러로 좁혀 발표했다. 톰슨파이낸셜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예상치 평균은 1.98달러로 GE의 전망과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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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지표 등, 견조한 경기흐름 보여줘
미국 9월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0.4% 감소해 전문가 예상(0.2% 증가)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휘발유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6% 증가했다. 또 휘발유 가격 하락이 향후 소비에 긍적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소비심리도 크게 개선돼 앞으로의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미시건대 10월 소비자신뢰지수 잠정치도 92.3으로 예상치(86.5)보다 크게 높았다.
기업들이 향후 경기를 밝게 보고 재고를 늘리면서 8월 기업재고는 0.6%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0.5%를 조금 웃돈 수치다.
또 9월 수입물가는 유가하락으로 2.1% 하락해 3년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낮아지기 때문에 반가운 소식이다.
◇ 유가 이틀째 상승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배럴당 58달러선을 회복했다. 노르웨이가 유전 2곳을 사전 안전조치 때문에 일시 폐쇄하고 미국의 원유 수요가 증가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1.2%) 상승한 58.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57.22달러로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최저치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한 것이다. 장중 한때에는 2%이상 올라 59달러선을 넘어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