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지수 한때 12000 돌파후 간신히 상승마감
뉴욕 주가가 반도체주 약세로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전날 실적호전을 발표한 인텔,IBM의 주가 강세로 장중 한때 1만2000을 사상처음 돌파했다.
그러나 반도체주들이 크게 하락한데다 실적 부진을 발표한 야후, 모토롤라 등의 주가가 약세를 보여 지수가 밀렸다.
이에 따라 다우, S&P500은 간신히 상승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2.66 포인트(0.36%) 상승한 1만1992.68을, S&P 500은 1.91 포인트(0.14%) 상승한 1365.96을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7.80포인트 (0.33%) 하락한 2337.15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5억4679만3000주를, 나스닥시장이 21억8642만9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반도체장비주 급락..필리지수 큰 폭 하락
이날 인텔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다른 반도체주들의 하락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8%나 하락했다.
유럽의 최대 반도체장비 업체인 ASML 홀딩스는 3분기에 1억7200만 유로(2억1500만달러)의 총수익(주당 35센트)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4800만 유로(주당 10센트)에 비해 3배가 넘는 수익 신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ASML은 그러나 내년 판매가 올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4분기 주문 상황이 좋지 않다고 밝혀 주가가 5.6% 하락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노벨루스 시스템도 월가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익 전망을 발표, 주가가 7.4% 급락했다.
◇야후 모토롤라 실적부진에 주가 약세
부진한 실적으로 투자자들을 실망시킨 야후와 모토롤라의 주가도 각각 4.8%, 4.9% 떨어졌다.
야후는 3분기 순익이 주당 11센트, 총 1억5850억달러로 지난해 3분기 순익 주당 17센트, 2억5380억달러에 비해 38% 줄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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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휴대폰 업체인 모토로라도 3분기 순이익이 9억6800만달러, 주당 39센트로 1년전의 17억5000만달러, 주당 69센트에 비해 45% 급감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06억달러롤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치인 110억600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IBM, 인텔 등 실적 호조로 강세
세계최대 테크놀로지 서비스회사인 IBM은 3분기 순이익이 매출 증가에 힘입어 47% 늘어났다고 전날 장마감후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주가가 3.3% 상승했다.
IBM은 3분기 순이익이 22억2000만달러(주당 1.45달러)를 나타내 지난해 15억2000만달러(주당 94센트)에 비해 47%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15억달러보다 11억달러 늘어난 22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주당 순이익 1.35달러, 매출 220억8000만달러를 모두 웃돈 것이다.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인 인텔도 순이익 감소 규모가 전문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전날에 비해 1.0% 상승했다.
인텔은 전날 증시 마감 직후, 3분기 순이익이 13억달러(주당 22센트)를 나타내 지난해 20억달러(주당 32센트)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99억6000만달러보다 12% 감소한 87억40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는 월가의 예상치 주당 순이익 18센트, 매출 86억2000만달러를 각각 웃돈 것이다.
제약회사 아보트 래보러토리스의 실적 호전과 주가 강세에 힘입어 약품주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JP모간체이스, 실적호전 불구 주가 하락
미국 3위 은행 JP모간체이스은 실적 호전에도 불구,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JP모간은 올해 3분기 전년대비 30% 증가한 33억달러(주당 92센트)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톰슨 파이낸셜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30억3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다. 이로써 JP모간은 7분기 연속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두게 됐다.
그러나 신용카드와 기업금융, 모기지론 등 전통적인 영업부분이 약해지고 있다는 우려로 주가는 1.6% 하락했다.
◇9월 근원 CPI 예상 부합,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
에너지 가격 하락에 힘입어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이날 9월 CPI가 지난달과 비교해 0.5%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0.3%)를 밑도는 수치다. 지난 8월 CPI는 0.2% 상승한 바 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0.2% 상승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에도 9월 CPI 는 2.1% 상승, 지난달(3.8%)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하지만 전년동기대비 근원 CPI 상승률은 2.9%로 지난 1996년 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 가격은 9월들어 7.2% 하락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전월 0.2% 올랐던 가솔린 가격은 9월 들어 13.5% 나 하락했다.
CPI 산정에서 20% 의 비중을 차지하는 식료품 가격은 9월 들어 전월대비 0.3% 올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다. 전월(8월) 식료품 가격 상승률은 0.4%였다.
◇9월 주택 착공, 예상 외 증가
미국 9월 주택착공건수가 예상과 달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택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덜어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신규주택작공건수는 177만2000호(연율)를 기록, 전월대비 5.9% 증가했다. 이는 블룸버그 전문가 예상치(164만호)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월간 신규 주택 착공건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반면 9월 주택허가건수는 6.3% 하락한 162만호(연율)를 기록, 전문가 예상(172만호)을 하회했다. 이로써 주택허가건수는 8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원유, 채권,외환시장
▶유가 57달러대로 하락: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1.28 달러(2.2%) 떨어진 57.65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2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1.36달러 내린 59.58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 10월13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510만배럴이나 증가한 3억 3560만배럴을 기록, 3주 연속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미 국채수익률 하락: 10년 만기 미 재부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4%포인트 떨어진 4.764%를 기록했다.
▶달러화 보합: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장의 118.91엔보다 0.2엔 떨어진 118.89엔을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날 1.2544에서 1.2536으로 소폭 하락했고, 엔/유로 환율은 전날 149.17엔에서 149.04엔으로 0.13엔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