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선행지수, M&A재료 힙입어 상승하다 하락마감
뉴욕 주가가 혼조를 보였다. 다우지수가 7일만에 하락했다. 나스닥은 간신히 상승마감했다.
그동안 많이 오른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많았다.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각종 기업 인수합병(M&A) 재료가 쏟아져 나와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실현 매물 압박을 견뎌내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는 전날보다 26.02 포인트(0.21%) 하락한 1만2316.54를 기록했다. 나스닥은 6.86 포인트(0.28%) 오른 2452.72를 기록했고 S&P 500은 1400.50으로 0.70포인트 (0.05%) 하락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24억8432만7000주, 나스닥시장이 16억9748만5000주를 각각 기록했다.
◇ M&A 소식 쏟아져, 피인수업체 주가 상승
광산, 철강, 부동산개발, 금융 등에서 M&A 소식이 쏟아졌다. 피인수업체들 주가가 급등하면서 증시의 활력소가 됐다.
프리포트-맥모란은 지난 19일 저녁 펠프스 닷지를 현금과 주식으로 259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데 합의했다. 펠프스 닷지는 26.8%나 폭등했다. 프리포트-맥모란은 3.1% 떨어졌다.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도 19일 밤 최대 빌딩 운영업체인 프로퍼티즈 트러스트를 200억달러에 매입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프로퍼티즈는 7.7% 급등했다.
러시아 철강업체 에브라즈그룹은 20일 미국 철강회사 오레곤 철강소를 주당 63.25달러, 23억달러에 매수한다고 발표했다. 오레곤은 8.1%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찰스스왑으로부터 U.S.트러스트를 33억달러에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BOA는 0.1% 하락했고 찰스스왑은 2.0% 올랐다.
◇ 실리콘젤 가슴 시술 허용에 판매사 급등
의약품 개발.판매회사인 알러간과 멘터는 미 식품의약청(FDA)이 지난 주말 실리콘 젤 가슴이식을 허용함에 따라 주가가 각각 7.8%,10.9%씩 올랐다.
독자들의 PICK!
마이크로소프트(MS)는 크레딧스위스가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상향해 1.7% 상승했다.
다우종목인 듀퐁도 배런스지의 긍정적인 평가로 1.3% 상승했다.
미국 2위 주택용품 소매업체인 로우스는 이날 3분기 순익이 주당 46센트로 전문가 예상치 43센트를 상회했지만 연간 매출 증가율을 지난 8월 발표(11%)보다 낮은 9%로 전망했다. 로우스 주가는 장초반 0.7% 하락했다가 0.46% 상승으로 반전했다.
◇ 미국 10월 경기선행지수 0.2% 상승 '예상 부합'
미국의 10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해 전문가 예상치와 일치했다.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로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3~6개월 후인 내년 초쯤에는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부각될 전망이다.
이번 발표는 주택경기 하강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완충작용을 하면서 완만한 경제 성장을 이끌 것이라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망에 다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린 리저는 "경제가 후퇴하지 않을 것이며 사실 앞으로 더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원유, 채권,외환시장
▶유가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배럴당 17센트 내린 58.80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1센트 내린 58.98 달러를 기록했다.
나이지리아 석유시설에 대한 위협이 끝난데다 미국 동북부 기온이 예년 보다 높아 난방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추가 감산이 어려울 것이란 예상 등으로 유가가 하락했다.
▶미 국채수익률 하락: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2%포인트 떨어진 연 4.595%를 기록했다. 미국 민간 경제연구그룹인 컨퍼런스보드는 이날 10월 경기선행지수가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0.3%를 밑돌았다. 9월 경기선행지수는 0.1%에서 0.4% 증가로 수정됐다.
▶달러화 강세: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 금요일 오후장의 1.2818달러보다 0.0007달러 내린 1.2811달러를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금요일 오후장의 117.815엔보다 0.290엔 오른 118.105엔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