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매업체 연말 세일시즌 시작 불구 주가 약세
뉴욕 주가가 달러화 가치 급락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를 보였다.
연말 연휴세일 기간 매출에 기대를 걸고 있는 소매업체들의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24일(현지시간) 추수감사절 연휴로 오후 1시 조기폐장한 뉴욕 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78 포인트(0.38%) 하락한 1만2280.1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5.72 포인트(0.23%) 하락한 2460.26을, S&P 500은 5.14 포인트(0.37%) 하락한 1400.95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량은 뉴욕증권거래소가 평소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 8억3255만7000주를 기록했고 나스닥시장도 마찬가지로 절반미만인 6억7455만8000주를 기록했다.
◇소매주 일단 약세..연말세일 관심 집중
추수감사절 다음날부터 시작되는 연말 연휴 세일기간을 맞아 소매주들에 관심이 집중됐다.
파격적인 할인정책을 내세운 월마트와 심야 개점으로 맞불을 놓은 타겟 등 소매업체들이 추수감사절을 맞아 치열한 고객 유치에 나섰으나 이날 주식시장에서 주가는 신통치 않았다. 월마트 주가는 0.3% 하락했고 타겟은 1.1% 하락했다. 시어스백화점은 0.4%, 홈데포는 0.9% 각각 하락했다.
어드밴스드 반도체는 칼라일그룹으로부터 50억달러 현금에 인수하겠다는 제의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15%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다른 반도체주들은 이날 대체로 약세를 면치못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하락했다.
프랑스영화제작사 프래취 필름은 구글프랑스이 자신의 영화를 인터넷에 공짜로 배포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구글 주가는 이날 0.59% 하락했다.
◇달러화 약세 심상찮네..유로대비 1.3, 엔화대비 115엔대
유로화 가치가 급상승해 미국 달러화에 대해 유로화 가치가 유로당 1.3100달러대로 진입했다. 1년7개월 만에 최고수준이다.
미국 금리와 유럽 등 여타 지역 금리 차이가 줄어들면서 금리가 싼 유럽 일본 등에서 돈을 빌려 미국의 달러에 투자했던 캐리 트레이더들이 대거 이익실현 매물을 내놓으면서 달러 투매 현상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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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현재 달러/유로 환율은 1.309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이날 오전 한 때 1.3102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보여 엔/달러 환율은 115.85엔을 기록했다.
'유로 랠리-달러 매도' 흐름은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2004년 1월과 2005년 1월에도 유로가 랠리를 보였으나 당시와 지금은 시장 여건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당시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긴축정책, 즉 금리 인상 신호를 시장에 보내지 않고 있었지만 지금은 4개월이내에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국제유가 소폭 상승..상품시장 랠리, 이라크 테러 여파
국제 유가가 소폭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는 추수감사절 연휴로 폐장했으나 전자거래를 통해 일부 거래가 이뤄져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배럴당 59.2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1월물 북해산 브렌트는 73센트 오른 59.85달러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국제 유가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상품시장의 랠리에 영향을 받아 덩달아 상승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또 최근 유가 하락세가 앞으로 수주일내에 전혀 다른 흐름으로 바뀔 수도 있다는 관측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이라크, 레바논, 나이지리아 등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태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BBC 등 외신은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의 시아파 밀집 거주지인 사드르 시티에서 지난 23일 대규모 폭탄테러가 발생해 사망자 수가 200명이 넘어섰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