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빼곤 기업 요구 모두 수용"

"불법빼곤 기업 요구 모두 수용"

최태영 기자
2007.01.29 07:59

충남 '기업모시기'대작전…이완구 지사 "올 500개기업 유치"

이완구 충남지사(사진)는 28일 "불법 사항이 아니라면 기업들이 요구하는 것은 모두 들어 주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에게 '기업을 찾아가서 모셔오라'고 지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있어야 일자리 창출도 이뤄지고, 경제순환도 원활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기업들은 불확실한 천국보다 확실한 지옥을 더 선호한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충남도는 기업들을 대거 유치해 오는 2008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먼저 1인당 도민소득 3만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기업 모시기'작업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지난 해 유치한 기업 수는 495개로 다른 지자체를 앞섰다. 이는 가용 산업단지가 소진되거나 여러 규제로 인해 기업 유치 실적이 줄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 대조적이다. 충남은 올해 500개 기업을 추가로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자본 유치 규모도 지난해 13억7000만달러(신고 기준)에 달하면서 제조업 부문에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 지사는 기업 유치를 위해 도 공무원들에게 '상상력'과 함께 '기업가 정신' 및 '장사꾼 기질'을 주문하고 있다. 그는 올해부터 1일 경제지표를 만들어 직원들이 열람토록 하는 한편 실·국별로 경제정책 운용방향을 설정해 추진토록 했다.

아울러 실·국장에게 대폭적인 권한을 주고 책임을 묻는 책임경영제도 도입했다. 이 지사는 "지사가 도의 최고경영자(CEO)라면 실·국장은 준 CEO다"라고 전제한 후 "실·국장들이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1년 간의 정책목표를 밝힌 뒤 연말에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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