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회장은 극구 사양... 내주중 입장 발표키로
전경련 회장단이 차기 회장으로 강신호 회장을 재추대키로 했다. 그러나 강신호 회장은 이를 극구 사양하고, 내주에 결심해 발표키로 했다. 내주에 강신호 회장이 수락의사를 밝히면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재선임된다.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25일 전경련 회장단 회의 후 브리핑을 같고 "회장단에서 만장일치로 강신호 회장의 재선임을 추대했다"며 "강회장은 이를 극구 사양했으며 내주에 결심해 의중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회장은 "강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회장직을 권고했으나 이 회장은 평창올림픽 유치로 7월까지 바빠 전경련 회장직을 맡을수 없다고 했다"며 "이건희 회장도 강신호 회장을 재추대하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조 부회장은 "회장단은 대선정국에 강신호 회장이 연임을 했으면 하는 의견이 많았다"며 "대선정국으로 1년간 임기를 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그는 "임기가 1년이 될지 2년이 될지는 강신호 회장이 어떻게 결심하느냐에 달렸다"며 "회장단이 대선정국의 이유로 했기 때문에 1년 임기 얘기가 나왔는데 이는 명확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조 부회장은 "강신호 회장이 회장직을 수락하면 그대로 확정되는 것이고, 끝까지 거절하면 추대위나 회장단의견을 다시 묻는 절차를 밟게 된다"며 "다음달 9일로 예정된 총회까지 시간이 있어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강신호 회장은 이날 회의에 앞서 "가족문제로 사회와 전경련에 누를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회장단에게 수백만원짜리 와인을 대접했다. 중식과 함께 곁들인 와인은 82년산 샤토라투르로 시중에서 200만~300만원을 호가한다. 이 회장은 회장단에게 디지털카메라도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