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와인 '샤토라투르'는...

이건희 와인 '샤토라투르'는...

최명용 기자
2007.01.25 22:20

전경련 회장단회의서 수백만원호가하는 최고급 와인 대접

20개월만에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 출석한 이건희 회장이 최고급 와인을 회장단에 선물했다. 이 와인이라면 황송하다는 말로 부족한 정도의 대접이란게 전문가들의 표현이다.

↑보르도 와인 '샤토라투르' (사진=와인나라 제공)
↑보르도 와인 '샤토라투르' (사진=와인나라 제공)

25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이 회장단에게 82년 산 샤토라투르 와인을 대접했다.

이 회장은 '항상 좋은 와인을 시음할 기회를 줘서 고맙다'는 한 회장의 말에 원래 예약된 와인 대신 보르도 특급 와인인 '샤토라투르' 82년산을 주문했다.

샤토라투르 82년산은 어떤 술일까?

국내 최고의 와인바 중 하나인 라브리 정규응 소믈리에에게 자문을 구했다.

정 소믈리에의 표현을 구하자면 "보르도 와인 중 최고의 왕자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82년 빈티지는 최고의 빈티지로 보르도 지역에서 나온 최고의 와인이다"며 "현재 얼마 남아 있지도 않고, 가격도 비싸 구하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굳이 가격을 묻자 150만~170만원 선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사실상 부르는게 값이다.

최고의 보르도 와인을 지칭하는 표현은 그랑크뤼 클래스.

그랑크뤼 클래스에 속하는 와인은 무똥로쉴드, 라피트로쉴드, 샤토라투르, 샤토오브리옹, 샤토마고 등 5개에 불과하다. 이 중에서도 샤토라투르는 최고의 왕자로 취급된다.

정 소믈리에는 "균형미에서 라투르를 따를 와인은 없다고 보면 된다"며 "맛이 상당히 강건하면서 우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82년은 보르도 지역 포도의 작황이 좋았다"며 "라투르를 대접받았다면 황송하다고 표현할 정도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 소믈리에는 "82년 빈티지는 지금부터가 마시기 가장 적당한 시기다"며 "70~100년이 지나도 좋은 와인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샤토라투르를 마신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로 별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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