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긴축기조 불가피"-FOMC 의사록

"FRB 긴축기조 불가피"-FOMC 의사록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2.22 05:38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지난 1월 금리동결을 결정할 당시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긴축정책 편향의 입장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21일(현지시간) FRB가 공개한 1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금리 인상(긴축정책)쪽으로 치우친 그들의 입장을 중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확인하고 그같은 발상을 거부했다.

FRB는 또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실히 하향 추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FOMC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된 것으로 보면서도 근원 인플레이션이 확실한 하향 추세를 보이지는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바니 프랭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FRB의 긴축편향적 금리정책과 관련, 벤 버냉키 의장을 매섭게 몰아세운 바 있다.

프랭크 위원장은 "경제성장이 오직 둔화된다는 전망밖에 없는데도 연준 의장은 긴축해야 한다는 선입견만 갖고 있어 걱정스럽다"고 포문을 열었다.

프랭크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을 통제해야 한다는 것은 이해하겠는데 그것이 다른 문제보다 얼마나 더 중요한 지에 대해서는 이해할 수 없다"며 "경제성장 둔화 전망이 인플레이션 만큼이나 중요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프랭크 위원장은 "연준이 가져야할 문제는 금리를 올릴 것인지 여부가 아니라 내릴 것인지 여부"라며 "왜냐면 미국의 경제성장이 잠재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이다"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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