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코리안 다임러 인수 제안 호재, 기술주도 강세
뉴욕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6일 연속 상승했다.
야후 등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반도체주들도 대부분 상승,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6일 연속 상승했다.
커크 커코리안이 다임러클라이슬러를 인수하겠다고 공개 제안, 다임러클라이슬러 뿐만 아니라 제너럴모터스(GM) 등 자동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부활절 연휴를 앞두고 주가 상승이 제한됐다. 뉴욕증시는 굿프라이데이(예수 수난일)인 6일 휴장한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30.15 포인트(0.24%) 오른 1만2560.20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2.65 포인트(0.51%) 오른 2471.34, S&P 500은 4.39 포인트(0.30%) 오른 1443.76을 각각 기록했다.
◇ 커코리언, 다임러클라이슬러 인수제안..자동차 강세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기업사냥꾼인 커크 커코리언이 다임러클라이슬러를 45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공개 제안했다.
커코리언은 이날 다임러클라이슬러를 인수후 상장폐지하기 위해 자동차노조측과 새로운 협정을 맺을 것을 제안하는 서신을 회사측과 미국 자동차노조에 전달하고 일반에게도 공개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후 다임러클라이슬러 주가는 5.2% 상승했고 GM 주가도 2.8% 상승했다.
◇ 기술주 강세..야후
야후는 골드만삭스가 매출 전망을 상향조정한 덕분에 주가가 1.08% 상승했다.
반도체주들은 대만의 세계최대 주문형 반도체업체인 대만반도체의 수요에 힘입어 수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 반도체주들이 강세를 보였고 인텔도 1%이상 올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상승했다.
◇ 분기 적자 마이크론, 3% 급락
다만 분기 손실을 기록한 미국 1위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4.6% 하락했다. 마이크론은 낸드플래시 등 제품 가격 하락세로 회계연도 2분기(1~3월) 5200만달러(주당 7센트)의 순손실을 기록, 적자전환했다고 전날 밝혔다.
손실 규모는 월가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1센트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1억9320만달러(주당 27센트)의 순익을 기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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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론은 그러나 올해 수요 증가가 예상돼 실적 전망은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마이크 새들러 영업 담당 부회장은 "D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탄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표적 기술주인 델은 이날 회계 관행에 대한 내부조사를 마치지 못해 연간 보고서 발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델 주가는 0.6% 상승했다.
노키아는 퀄컴에 UMTS 허가에 대해 사용료 2000만달러를 지급키로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퀄컴 주가는 0.8% 하락했다.
◇ 美 고용지표 잇단 부진..경기 적신호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증가한 3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31만5000건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31만5750건으로 전주보다 1500건 줄었다. 지난 2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주택경기 둔화 여파로 건설부문 고용이 감소하고 자동차 부문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실업자가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전날 ADP가 발표한 3월 민간부문 비농업 신규 고용자수는 10만6000명을 기록, 예상치(13만5000명)에 미치지 못했다.
◇ 중국 지준율 인상, 영국은 금리 동결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은행 예금에 대한 현금 보유 비율인 지급준비율을 10.5%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최근 10개월 사이에 6번째다. 인상된 지급준비율은 이달 16일부터 적용된다.
인민은행은 "통화공급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고 빠르게 늘어나는 은행대출을 억제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은행은 지난달 17일에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대출금리 및 예금금리를 각각 6.39%, 2.79%로 각각 0.27%포인트 인상하는 등 경기 억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편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은 기준금리를 현행 5.25%로 유지했다.
영란은행은 지난 1월 기준금리를 5.0%에서 5.25%로 0.25%p 인상했으며 지난 2월에는 압도적 다수로 동결했었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목표치 보다 높은 상태인 만큼 오는 5월께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로 달러대비 2년최고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118.68엔을 기록, 전날(118.67엔)과 보합을 이뤘다.
달러/유로 환율은 1.3428 달러를 기록, 전날(1.3368 달러)보다 0.60센트 상승했다. 장중 한때 1.3442달러까지 올라 지난 2005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여 지난 2월 23일 기록한 사상최고치 159.65엔에 바짝 접근한 159.26엔을 기록했다.
유럽 경제의 빠른 성장이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유럽 중앙은행들의 금리 인상을 재촉할 것이란 관측이 부각됐다.
ECB 관리가 "유럽의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금리를 높일 수 밖에 없다"고 말한 뒤 유로화 강세가 더욱 거세졌다.
이번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부진했던데 이어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도 부진하자 달러화가 약세를 면치 못했다.
▶美금리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6%포인트 오른 연 4.6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23%포인트 오른 연 4.62%을 기록했다.
6일 발표될 비농업부분 고용이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선호도를 높여 국채 가격이 하락(수익률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예상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1만1000건 증가한 32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월가 예상치인 31만5000건을 웃돌았다.
변동성이 적은 4주 이동평균 청구건수는 31만5750건으로 전주보다 1500건 줄었다. 지난 2월 첫째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 가솔린은 상승: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0.10달러 내린 64.28달러를 기록했다.
이란 정부가 전날 영국 해군의 석방하겠다고 밝혀 페르시아 만에서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해소됐다.
그러나 5월물 휘발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2.34달러 오른 갤런 당 2.1288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해 8월31일 이후 7개월 최고치다.
휘발유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꾸준히 감소, 휘발유 상승을 야기했다.
한편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대비 430만배럴 증가한 3억327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휘발유 재고는 500만배럴 줄어든 2억520만배럴을 기록, 8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