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혼조..다우↑, 나스닥↓

[뉴욕마감]혼조..다우↑, 나스닥↓

뉴욕=유승호 특파원
2007.04.18 05:30

코카콜라,존슨앤존슨 실적랠리, 중소형주 고전

뉴욕 주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상승했으나 나스닥지수는 하락했다.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등의 실적이 호조를 보여 다우지수는 강세를 보였다. 주택지표가 호전되고 인플레이션 압력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나 호재로 작용했다.

그러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와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이 모두 하락,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주가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1.84 포인트(0.41%) 오른 1만2772.30을 기록했다. S&P 500도 3.01 포인트(0.20%) 오른 1471.48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1만2786까지 올라 마감후 사상최고치에 이르기도 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그래프)는 1.38 포인트(0.05%) 내린 2516.95를 기록했다. 러셀2000은 전날보다 2.48 포인트(0.30%) 내린 828.96을 기록했다.

◇ 코카콜라, 존슨앤존슨 실적호조

코카콜라의 1분기 순익이 아시아와 유럽의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14% 늘어났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61억달러를 기록했다. 코카콜라 주가는 이날 2.7% 상승했다.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11억1000만달러(주당 47센트) 대비 올해 12억6000만달러(주당 54센트)로 증가했다. 블룸버그집계 전문가 예상 순익(주당 53센트)을 웃돌았다.

코카콜라의 이 같은 실적 호조는 전체 수익의 20%를 차지하는 일본 매출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코라콜라의 일본 매출은 새 광고 편성 등 마케팅 강화로 상승 반전했다.

존슨앤존슨은 1분기 순이익이 26억달러(주당 88센트)를 기록, 전년동기 33억달러(주당 1.10달러)보다 줄었다. 그러나 특별 항목을 제외한 분기 주당 순이익은 1.16달러를 기록, 톰슨 파이낸셜이 집계한 월가 전문가 예상치 1.05달러를 웃돌았다. 주가는 2.4% 상승했다.

매출도 전년동기의 129억9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50억4000만달러를 기록, 월가 예상치 144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미국 5위 은행 웰스파고는 실적 호조에도 불구, 주가가 0.7% 하락했다.

이 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비 11% 증가한 22억4000만달러(주당 66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예상치 65센트를 조금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동기 85억6000만달러보다 늘어난 94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7대 은행인 선트러스트은행은 실적호조로 주가가 2.5% 상승했다. 이 은행은 1분기 순이익이 1.44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1.46달러보다 줄었다고 발표했다. 부실 대출이 늘어나고 모기지 대출이 둔화된 때문이다. 그러나 이같은 실적은 월가의 예상(1.41달러)보다는 높은 것이어서 주가가 상승했다.

◇ 온라인증권사 실적악화 급락..나스닥지수 하락

온라인증권사 아메리트레이드가 이날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 주가가 9.3% 하락, 나스닥지수를 끌어내리는데 일조했다. 이 여파로 찰스 슈왑 주가도 2.5% 하락했다.

장마감후 실적을 발표하는 인텔, IBM, 야후는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인텔의 상승에도 불구, 반도체주들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0.53% 하락했다.

◇ 美 3월 주택지표 예상밖 호조

미국의 3월 주택착공 건수와 건축허가 건수가 모두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월대비 0.8% 증가한 151만8000건으로 집계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 149만5000건을 웃도는 수치다.

리차드 디케이저 내셔널씨티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날씨가 좋았던 덕에 주택 경기가 살아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주택 경기 침체가 완화되면서 경기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주택담보대출 부실 위험은 상존한다고 경고했다.

건축허가 건수는 154만4000건으로 집계돼 전달(151만건)보다 2% 증가했다.

◇ 美 3월 물가 압력도 낮아..호재

미국의 3월 물가 압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았다. 경기 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라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각각 0.6%, 0.2% 상승이었다.

지난 12개월 동안의 평균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5% 상승, 전년 대비 상승률로는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았다.

노동부는 "의류와 호텔 투숙료, 의료 서비스 비용 등의 상승세가 낮은 수준에 머물러 CPI 상승률이 높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에너지 가격이 2월에는 0.9% 올랐던 반면 3월 들어 5.9% 급등해 지난 2005년 9월 이후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연료 가격은 3.8%, 천연가스 가격은 3%, 휘발유 가격은 11% 급등했다.

전체 소비자물가지수에서 20% 비중을 차지하는 음식료 가격 상승률은 0.3%로 전달(0.8%) 상승세 보다 낮았다.

▶달러화 약세..엔화는 다소 강세: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3569달러를 기록, 전날(1.3544달러)보다 0.25센트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 사상최고치(1.3666달러)에 육박했다.

엔/달러 환율은 118.92엔을 기록, 전날(119.74엔)보다 0.82엔 하락했다.

엔/유로 환율은 161.35엔을 기록, 전날(162.18엔)보다 0.83엔 하락했다.

미국의 3월 물가 압력이 시장의 예상보다 낮아 경기 둔화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것이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예상과 맞아 떨어졌다.

▶美금리 하락: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지난 주말보다 0.051% 포인트 내린 연 4.68%를 기록했다.

금리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0.068%포인트 내린 연 4.67%를 기록했다.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됐다는 발표가 연내 금리 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미 노동부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에 비해 0.6%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올라 올들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 전문가 예상치는 각각 0.6%, 0.2% 상승이었다.

▶유가 하락: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51센트 떨어진 배럴 당 63.10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장중 한때 미국의 휘발유 재고가 부족할 것이란 전망에 따라 1% 상승, 배럴당 64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의 정유회사들이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휘발유 증산을 위해 시설 가동률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유가가 하락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18일 정유업체들의 시설 가동률 지표를 공개한다. 월가 전문가들은 미국의 정유 시설 가동률이 지난 주 대비 0.3%포인트 높은 88.7%을 기록, 지난 1월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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