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4년간 임금상승률, 미국의 4배"

"한국 14년간 임금상승률, 미국의 4배"

이상배 기자
2007.04.18 09:14

우리나라 제조업의 시간당 임금이 14년간 200% 이상 뛰어오르며 미국과 대만의 4배에 가까운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테픈 베어(Stephen Bear) 맥킨지 서울사무소 대표가 18일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조찬 강연회에서 발표한 '위협받는 한국의 사업모델-도전과 대책' 자료에 따르면 1990~2004년 우리나라 제조업의 시간당 임금은 평균 21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과 프랑스의 제조업 시간당 임금상승률(56%)에 견줘 4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대만의 임금상승률도 55%에 그쳤다.

홍콩과 일본은 각각 71%, 75% 올랐다. 영국과 싱가포르는 각각 96%, 99%의 임금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맥킨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한국은행, 한국경영자총협회 등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다.

베어 대표는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근로자 초봉은 토요타보다 27% 높았다"며 "높은 고임금 구조는 한국 경제의 위협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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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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