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과 송도를 곧장 연결하는 국내 최장 12.3Km의 인천대교가 어느새 40%의 공정률을 보이며 서해 바다에 웅장한 외관을 드러내고 있다.

2009년 화려한 경관조명을 갖춘 인천대교가 완공되면 인천공항과 송도가 불과 10여분 거리로 연결될 것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세계적인 교량으로, 관광명소로도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인천 경제자유구역에는 세계수준의 인천공항을 배후로 물류단지가 들어서고, 서울과의 근접성을 배경으로 국제비즈니스와 정보기술(IT)·바이오기술(BT) 등 첨단산업, 또 이를 뒷받침할 세계적인 연구소들이 들어온다. 국내외 유수 교육·의료기관이 유치돼 동북아시장을 아우르는 교육·의료허브로 육성된다. 이와 함께 용유·무의도 일대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관광·레져단지가 조성된다.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2009년 인천대교 완공에 앞서 2008년이면 컨벤션센터와 국제학교가 완공된다. 65층 아시아트레이드 타워 뿐 아니라 세계적 골퍼인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 중앙공원, 호텔, 쇼핑몰 등이 완공되면 현대적인 복합도시의 모습이 드러날 것이다.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의 부산항은 2015년까지 컨테이너부두 30선석 규모의 유라시아 관문항만으로 육성되고 있다. 외국병원과 학교, 실내스키돔도 들어선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도 최적의 항만여건을 갖추고 있는 광양항을 바탕으로 단계별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경제자유구역은 기반시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추진돼 왔지만 이제는 해외자본 유치를 본격 추진할 단계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로 대외신인도가 제고되고 있으며, 개발이 진행되면서 투자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대형 프로젝트들도 속속 가시화될 전망이다.
국내기업도 경제자유구역에 적극 진출하기를 권한다. 우리나라에 투자를 하려는 첨단 외국기업들은 우리의 우수한 인적자원, 하이테크 기술, 연구개발 능력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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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직접 진출하기 보다 IT 인프라가 더 잘 돼 있고 지적재산권 보호가 잘 되는 우리나라에서 사업기회를 찾고 있는 서구기업들이 많다. 중국시장을 의식한 화교자본도 유치하고, 이제 막 세계로 진출을 시작한 거대한 중국자본을 우리나라로 흡입하는 방안도 적극 마련할 계획이다.
올해로 경제자유구역 사업 4년차다. 이런 선발특구들이 하루 아침에 완성된 것은 아니다. 오늘의 홍콩과 싱가폴이 있기까지 수십년간 꾸준한 투자가 있었다. 상하이 푸둥도 80년대말에 시작해 이제 20년이 됐고, 기반시설을 갖춘 뒤 4~5년이 지나면서 활성화됐다.
우리도 이제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단계로,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관심과 성원이 필요한 때다. 인내심을 가지고 착실히 추진해 나가면 조만간 경이로운 모습으로 동북아 중심지로 떠오를 것을 확신하다.
시간이 나면 드라이브 삼아 인천 송도의 갯벌타워 홍보관과 그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인천대교를 꼭 한번 구경하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