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버핏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헤서웨이는 4일(현지시간) 화재 재보험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순익이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버크셔 헤서웨이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자본주의자의 우드스탁 축제'로 불리우는 연례주주총회 전야제 행사를 오마하에서 개최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연례총회는 투자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투자정보를 교환하고 버핏의 견해를 듣는 중요한 자리로 자리잡았다. 올해에도 역시 2만4000명 이상의 주주들과 버핏 추종자들은 오바마에 모여 축제를 벌이고 있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1분기 순익은 전년동기(23억1000만달러, 주당 1501달러) 보다 12% 증가한 26억달러(주당 16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폭스핏 켈턴의 애널리스트인 게리 랜섬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실적이 22억9000만달러(주당 1481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크레디트 스위스 그룹의 애널리스트인 찰스 게이트는 21억8000만달러(주당 1413달러)를 전망했다.
부문별로 버크셔 헤서웨이 재보험 그룹의 세전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5배 증가한 5억5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별다른 재해가 발생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부문은 지난해 1분기에는 허리케인 윌마의 피해대금 9000만달러를 지불하느라 실적이 좋지 않았다.
버크셔 헤서웨이의 자동차 보험인 게이코 그룹은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5.1% 감소한 2억9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크셔 헤서웨이의 A주 주가는 지난해 24% 올라 처음으로 10만달러를 상회했다. 이날 버크셔의 주가는 전날보다 0.6%(650달러) 오른 10만9250달러를 기록했다. B주 역시 3만60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