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각시붕어가 돌아왔어요"

"청계천에 각시붕어가 돌아왔어요"

정진우 기자
2007.05.09 15:11

생태계 복원으로 어류·조류 등 개체 늘어

각시붕어와 민물검정망둥이가 발견되는 등 청계천 생태계가 빠르게 안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우시언)은 조류 번식기와 어류 산란기를 맞아 청계천 곳곳에서 새로운 생명들이 발견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천연기념물인 원앙과 새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말똥가리가 발견됐고, 노랑턱멧새와 쑥새가 한 겨울을 지내는 등 청계천의 생태계 복원 속도가 빨라졌다. 물속에서도 고유 종(種)인 각시붕어와 민물검정망둑이가 처음 발견됐다.

공단은 지난 3월 생태조사를 통해 지난해 봄과 비교해서 조류 6종이 늘어나 모두 30종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어류 역시 지난해 봄보다 5종이 늘어난 13종이 관찰됐다.

청계천에 새 생명이 늘고 있는 것은 깨끗한 물과 풍부한 먹이 등 서식환경이 안정화 됐기 때문이다.

청계천에 2급수의 깨끗한 물이 흐르면서 저서생물과 플랑크톤들이 많아졌고, 이를 먹고 사는 어류와 먹이사슬 상위에 있는 조류까지 늘어났다는 게 공단측 설명이다.

↑ 청계천에서 발견된 '왜가리'와 '잉어'
↑ 청계천에서 발견된 '왜가리'와 '잉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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