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5월 주가지수선물시장이 국내에 개설된 이후, 코스피200옵션, 통화선물 및 국채선물 시장 등이 개설되면서 국내 선물시장은 빠르게 성장했다.
특히, 금년 7월 시장개설 10주년을 맞이하는 코스피200옵션은 지난해 24억계약이 거래되면서 전세계 파생상품 중 7년연속 거래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200선물은 세계 5위, 미국달러선물과 국채선물은 각각 세계 1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 선물시장이 국제적으로 주요시장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우리 선물시장은 2003년 이후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특히 2006년 세계파생상품시장은 전년대비 18.9%가 성장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우리시장은 4.6%가 축소되었다. 이는 코스피200선물ㆍ옵션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를 선호하는데 따른 자연스런 현상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에도 미국달러선물 및 국채선물의 경우 미결제약정과 함께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우리 선물시장이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선물시장은 양적 질적인 면에서 한 단계 도약하거나 쇠퇴할 수 있는 중요한 변화와 도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자본시장통합법(가칭)이 제정되어 시행되면 파생상품의 거래대상에 대한 제한이 없어지고, 대형 금융기관이 직접 거래소의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등 파생상품시장의 획기적 발전을 위한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적으로는 CME와 CBOT의 합병, NYSE의 EURONEXT인수 등 글로벌 거대 거래소가 출현하고, 이들 거래소의 시장지배력의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에 대응한 지역거래소들의 통합 및 제휴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다.
우리 거래소는 이러한 국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시장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상장할 예정이다. 우선 금년에 주식선물, 10년 국채선물 및 돈육선물의 상장을 추진하고, 부동산지수선물, 날씨선물, 변동성선물, CO2선물 등 새로운 상품도 자본시장통합법(안)의 제정에 대비하여 상장타당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독자들의 PICK
지금 295명 읽는 중
이와 함께 효율적인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진 제도를 도입하여 저비용, 고효율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해외 거래소와의 교류 확대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해외 주요 지수개발업체 및 해외 거래소와의 협력을 통해 국제적인 주가지수, 채권지수를 대상으로 한 선물상품의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리 거래소는 과거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명실상부한 상품간, 투자자간 균형된 유동성을 보유한 세계 초일류 종합파생상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다. 이를 위하여 시장참여자 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 및 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