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탐방]교보투신운용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코스피지수는 연일 사상최고치라는데 내 펀드 수익률은 왜 이래?"
주식시장이 강세지만 시장에서 소외된 주식도 있다. 펀드도 마찬가지다. 주식형펀드가 올들어 높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 '고수익'에서 소외된 펀드들도 적지 않다.
박 찬 교보투신운용 AIS팀장은 24일 "주식시장이 강세지만 종목별 차별화가 심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 투자가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인덱스 펀드는 주식형 액티브 펀드보다 많은 종목에 나눠 투자해 지수를 따라가도록 운용하는 펀드다.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낸다.
◇ 주식형펀드 이긴 파워펀드 =교보투신운용의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호'는 시장수익률을 따라가는 '인덱스 펀드'지만 웬만한 주식형 액티브펀드 못지 않은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이 펀드의 1년 수익률(23일 기준)은 26.1%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상승률 21.4%를 5%포인트나 웃돌았다. 연초이후 수익률도 14.7%로, 코스피200 상승률 13.6%를 앞질렀다.
시장 대비 초과수익의 비결은 △배당수익 △무위험차익거래 △저렴한 운용보수 등이다. 선물과 합성선물에 투자, 무위험차익거래를 통해 코스피200 지수를 따라간다. 주식현물비중은 정해두지 않지만 현재 현물비중은 60%에 이른다. 코스피200에 포함된 종목중 160여개 종목을 편입한다.
다음달 쯤엔 신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알파'의 인덱스 초과 수익을 강화한 상품이다. 박 팀장은 "지금 주식시장은 상승여력이 줄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지수를 따라가면서 콜옵션으로 상승시 추가수익을 낼 수 있는, 장외파생상품 운용을 가미한 인덱스펀드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 최저수수료 펀드…지수 부담되면 거치식도 나눠투자=운용보수가 저렴한 점도 장기적으로 초과수익을 내는 데 유리했다.
일반 주식형 펀드는 연 2.0~2.5%의 보수를 떼지만 인덱스 펀드는 평균 보수가 1.4% 수준이다. 인덱스 펀드는 리서치 비용이 적어 일반 주식형펀드보다 보수가 저렴하다. 이 상품의 총 보수는 연 0.76%로 인덱스 펀드 중에서도 최저 수준이다.
인덱스펀드는 펀드 규모가 클수록 운용보수를 낮추는 데 유리하다. 박 팀장은 "인덱스펀드는 적은 인력으로도 큰 자금을 굴릴 수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작용한다"며 "교보파워인덱스파생상품 펀드는 교보생명의 변액보험 자금이 유입될 예정이었기 때문에 자금규모가 작았던 처음부터 보수를 파격적으로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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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자금 유입도 증가할 전망이어서 규모를 내년 말까지 2조원대로 키울 계획이다. 현재 이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3700억원에 이른다. 보수는 향후 추가로 낮춘다는 방침이다. 박 팀장은 "펀드 규모가 커질수록 보수는 계속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지수가 부담스러운 투자자들은 적립식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또 박 팀장은 거치식 투자일 경우에도 '분할매수'해 투자위험을 줄일 것을 권했다. 예를 들어 2000만원을 한꺼번에 맡길 경우 2개월간 매주, 총 8번에 나눠 돈을 넣는 방식이다.
이 펀드는 교보생명을 비롯해 우리은행 기업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증권사는 교보증권 동양종금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한국투자증권 현대증권 대한투자증권 SK증권 신흥증권 한화증권 서울증권 CJ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