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북미 자동차 생산성 1위

토요타, 북미 자동차 생산성 1위

박성희 기자
2007.06.01 07:57

일본의 토요타 자동차가 북미 지역 생산성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006년 '하버 리포트'에서 토요타의 자동차 1대당 조립시간은 29.93시간으로 나타났다.

토요타에 이어 혼다는 31.63시간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혼다는 일년 전보다 조립시간을 2.7% 단축해 생산성이 가장 크게 개선됐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 업체는 제품의 질적 향상과 탄력적인 노동계약으로 생산성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일본 업체와 차이를 보였다.

GM의 조립시간은 지난해 보다 2.5% 감소한 32.36시간으로, 크라이슬러는 2.4% 단축된 32.9시간으로 조사됐다. 포드의 조립시간은 35.1시간으로 일년 전보다 1.9% 줄었다.

보고서를 작성한 하버 컨설팅측은 토요타는 5개 업체 중 작업시간이 가장 긴 포드보다 자동차당 200~300달러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토요타와 혼다는 북미 시장에서 평균 1200달러가 넘는 세전이익을 거두는 반면 크라이슬러는 1072달러, GM과 포드는 각각 1436달러, 5234달러의 손실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하버 컨설팅은 "의료보험 및 퇴직연금 부담과 리베이트, 저금리 대출 등으로 북미업체가 손실을 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이들 업체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선만큼 2007년 생산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 업체는 북미 지역에서 24개가 넘는 공장을 폐쇄하고 8만명 이상의 인력 감축을 단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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