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기대 원자재주 강세..GM 코닥 등 종목 호재
뉴욕 주가가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안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감으로 원자재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제너럴모터스(GM), 코닥 등 개별 종목 호재도 겹쳤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1.54 포인트(0.53%) 오른 1만3553.89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17.10 포인트(0.66%) 오른 2599.41, S&P500은 7.31 포인트(0.48%) 오른 1522.98을 각각 기록했다.
◇ 원자재주 강세…경제성장으로 수요 증가 전망
원자재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경제 성장이 원자재 수요를 늘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최대 원유회사 엑손모빌 주가가 1.7% 상승했고 세계최대 구리업체 맥모란 쿠퍼 앤 골드 주가도 2.3%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알루미늄업체 알코아 주가도 1.68% 올랐다. 알코아 주가는 올들어 37% 올라 다우종목 가운데 가장 많이 올랐다. 원유 금속 화학업체들은 올들어 16% 올랐다.
◇ 코닥, 프로그레시브 등 주가 급등
제너럴모터스(GM) 주가가 4.7% 상승했다. GM의 골칫거리가 해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자 주가가 상승했다. GM의 과거 자회사였던 부품회사 델파이 근로자들에게 시간당 임금을 낮추는 대신 현금으로 지불키로 전미자동차노조(UAW)와 합의에 접근했다고 디트로이트 뉴스가 보도했다.
미국의 3대 자동차보험사 프로그레시브 콥 주가는 6.24% 올랐다. 이 회사 이사회가 주당 2달러의 추가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세계최대 사진회사 코닥(이스트먼 코닥) 주가는 7.99% 상승했다. 어둡거나 흐린 사진을 없애는 새로운 이미지 센서 기술을 도입했다는 소식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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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세계 3대 제약회사 사노피 아벤티스 주가는 4% 하락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위원들이 이 회사 다이어트약이 자살과 관련있다는 점을 들어 판매 허가하지 않았다.
콜게이트-팜올리브는 4개 주에서 가짜 콜게이트 치약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콜게이트의 주가는 0.9% 하락했다.
◇ 골드만삭스 수익 호조..베어스턴 저조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보다 1% 늘어난 23억3000만달러(주당 4.9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치인 주당 4.78달러를 웃돌았다.
베어스턴스는 월가 예상치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베어스턴스의 2분기 순익은 전년동기보다 감소한 3억6200만달러(주당 2.52달러)였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할 경우 순익은 3.40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51달러를 하회했다.
그러나 수익전망에 대한 우려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3.4% 하락했고, 베어스턴스의 주가는 0.1% 상승했다.
◇ 美 5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월가 예상보다 높아
미국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고 이날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0.6%를 웃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PPI의 예상밖 상승은 에너지 가격이 4.1% 상승한데 영향받았으며 특히 도매 휘발유 가격은 무려 10.2% 급등했다는 설명이다.
제프리&코의 투자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현재 시장의 가장 큰 우려는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이라며 "이날 PPI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그다지 큰 우려를 불러올 만한 것은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15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더 많은 관심을 모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예상 밑돌아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와 같은 31만1000건을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1만2000건을 소폭 밑돌았다.
▶ 엔화 약세 지속: 미 동부시간 오후 3시30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22.92엔을 기록, 전날(122.63엔)보다 0.29엔 상승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3310달러를 기록, 전날(1.3307달러)보다 0.03센트 오르는 보합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와 일본 금리 격차가 지난 2003년 이후 4년여만에 가장 커져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일본은행은 15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 0.5%에서 동결할 것이란 전망도 엔화 약세를 부추겼다.
▶美 금리 다시 상승: 미 동부시간 오후 3시40분 현재 10년 만기 미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9% 포인트 상승한 연 5.22%를 기록했다.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04%포인트 오른 연 5.08%를 기록했다.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와 인플레이션 우려감을 자극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연 5.25%까지 오르자 아시아 중앙은행들이 저가 매수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돼 소폭 밀렸다.
▶ 유가 하락…휘발유 재고 증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39달러(2.1%) 오른 67.6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정유회사들이 휘발유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었다.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미국 정유회사들의 가동률이 5월 초 이후 가장 낮은 89.2%에 그쳤다고 밝혔다. 자동차 운전이 많은 휘발유 성수기를 맞아 휘발유 공급이 부족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