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흐름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정리다. 핵심은 전강후약의 흐름이 변동성 확대와 함께 나타났다는 것이다. '코스피는 하락 반전됐지만 코스피200은 16주 연속 상승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한 개인과 투신의 매수세 유입, 6주 만에 순매수를 기록한 프로그램 매매동향이 긍정적인 변수로 작용했다. 하지만 전강후약의 흐름이 진행되며 5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되는 조정의 성격이 우세했다.
선물지수는 급등락 양상이었다. 외국인이 6월 만기 이후 일평균 4100계약 이상의 투기적인 포지션을 반복적으로 설정함에 따라 평균 시장베이시스 변동과 대규모 차익거래가 수반됐기 때문이다. 선물지수의 상대적 약세현상은 크게 개선되지 못했으며, 미결제잔고도 감소세로 반전됐다.'
미증시가 지난주 크게 조정받음에 따라 기술적 과열 냉각기에 접어선 선물시장도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의 서준혁 연구위원은 "기술적 부담을 의식하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가격메리트가 발생하기까지는 기술적 조정의 연장선상에서 대응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미국, 유럽, 중국으로 이어진 세계증시 조정, FOMC라는 불확실성 발생 및 금리변수에 대한 부담 고조, 750원대를 하회한 원/엔 환율, 정책당국의 과열 규제 인식이 맞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도 중심의 단기 대응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고공권에서의 급등락 반복은 직전까지 상승추세를 견인했던 시장의 재료와 수급 등이 한계에 직면하면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며 "새로운 수급조건이 형성되지 않을 경우 단기 및 중기 조정양상이 나타날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보았다. 점진적인 상승세인 코스피200의 역사적 변동성, 시장베이시스의 위축 등을 고려할 때 조정에 대비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지수급등락 과정에서 옵션시장의 프리미엄은 정상 수준을 이탈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수가 급등해도 풋옵션 가격이 크게 변하지 않는가하면 지수 조정에도 불구하고 콜옵션이 선전하는 식이다. 정상가격을 이탈한 옵션가격은 시간이 지나면 제자리로 회귀하기 마련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시간가치 감소로 인한 외가격 콜과 풋옵션의 프리미엄은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라며 "그러나 지난 15일 0.30을 기록했던 콜 240.0은 0.37로 20% 가량 프리미엄이 증가한 반면 풋 210은 0.89에서 0.81로 9%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시간가치가 오히려 증가하는 비정상 가격이라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