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의 회복 기미가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오는 27~2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25%로 동결할 전망이라고 23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페더레이티드 인베스터의 애널리스트인 조셉 발레스트리노는 "별다른 위기가 없고 통계 수치가 갑작스럽게 변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FRB가 내년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발레스트리노는 일부 애널리스트들이 경기하강을 우려하며 금리인하를 전망할 때도 FOMC는 한결같은 자세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말 또는 내년초 금리인하를 예상했던 투자자들이 지금은 또 금리인상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먼브러더스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에단 해리스는 근원물가 상승률이 1.9%로 목표치인 2% 이하지만 FRB는 여전히 인플레이션에 사로잡혀 있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최근 근원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아마 일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주택 임대료는 낮지만 노동시장, 원자재 가격 상승, 생산활동 약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력 등 인플레이션이 상승할 위험은 많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일부는 미국 경제가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기도 한다.
도이치방크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요셉 라포르그나는 "주택시장의 경기후퇴가 전 경제로 확산될 수 있다"며 "통화정책이 더 순응적으로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다른 이유는 인플레이션이 이미 정점에 도달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AFP통신은 하지만 라포르그나의 시각이 여전히 소수이며 월가 시각은 대부분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른 금리인상 쪽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