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24일 일선 치안 현장을 찾아 탄소중립(탄소 실질 배출량 0) 정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경찰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7% 줄이기 위해 경찰관서 태양광 설비와 전기순찰차 도입을 확대할 방침이다.
유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인천 남동경찰서와 숭의지구대를 잇따라 찾아 탄소중립 시책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경찰관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남동경찰서는 지난해 신축된 관서로 옥상에 162kW(킬로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20만kWh의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전기요금 약 2500만원을 절감하고 있다. 숭의지구대는 전체 순찰차 6대 중 4대를 전기순찰차로 운용 중이다.
경찰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7.4% 감축하는 내용의 '2030 탄소중립 추진계획'을 시행 중이다. 지난달부터 '탄소중립 핵심과제 추진팀'을 구성해 주요 사업 이행 관리, 예산 확보, 기반 시설 구축, 친환경 장비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2031년까지 관서 옥상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 설비를 3058kW 규모로 확충하고, 에너지저장장치(ESS)도 2100kW 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친환경 경찰차 전환을 위해 전기차 충전 기반 시설도 확대할 예정이다.
유 직무대행은 "24시간 멈추지 않는 치안 현장이야말로 탄소중립 실천의 최전선"이라며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경찰 업무의 특수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