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펀드' 인덱스냐 액티브냐

'한중일 펀드' 인덱스냐 액티브냐

홍혜영 기자
2007.06.27 07:55

KB클래스인덱스파생C 한달간 6.7%…'액티브' 신영밸류1C 4.7%

한 펀드로 한국과 주변국 시장에 동시에 투자하는 '한중일 펀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 세 나라는 지리상 가깝지만 시장 움직임이 달라 분산효과가 높기 때문.

한중일 펀드는 현재 시장을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와 세 나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펀드'가 판매되고 있다. 두 펀드는 투자지역이 비슷하지만 운용전략과 성과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e-한중일인덱스파생상품 클래스C' 펀드는 25일 기준으로 최근 한달간 6.7%의 수익을 올렸다. 같은 기간 신영투신운용의 '한중일밸류주식1 클래스C1' 펀드는 KB운용 펀드보다 2%포인트 낮은 4.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인덱스펀드인 KB 한중일인덱스파생상품의 경우 낮은 보수를 감안하면 수익은 더 높은 셈이다. 이 펀드는 보수가 연 1.7% 정도로, 국민은행과 키움증권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가입할 경우 보수가 1%로 낮다.

KB자산운용 마케팅 관계자는 "현재 수탁액 규모는 작지만 운용성과 및 안정성이 뛰어난 데다 보수가 저렴해 판매사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펀드는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의 주식, 선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다. 3개국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이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운용한다. 기준통화는 원, 홍콩달러, 엔화이며 자산의 나머지 10%는 증거금 및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원화로 보유한다.

신영투신운용의 한중일밸류펀드 역시 3개국에 30% 씩 투자한다. 하지만 '액티브펀드'답게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있다. 자산의 90% 이상을 주식으로 편입하며 한국투자분은 60종목 정도에 투자한다. 신영마라톤펀드와 기본 구조는 유사하지만 편입종목 수는 조금 적은 편이다.

중국과 일본은 각각 30, 90개 종목을 편입, 각각 CCIC와 SMAM의 자문을 받아 운용한다. 특히 중국 투자분은 홍콩시장과 공모주에 투자한다. 보수는 후취형이 연 2.75%로, 높은 편이다.

이헌우 신영투신운용 수석운용역은 "최근 한국과 중국 증시가 상승한 반면 일본은 하락해 결과적으로 펀드 수익은 양호했다"며 "3개국 증시 움직임이 달라 분산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두 펀드는 비교기준 지수가 다르다. KB 한중일인덱스파생상품는 코스피200, 닛케이225, HSCEI를, 신영 한중일밸류펀드는 코스피200과 함께 토픽스, MSCI중화지수를

기준지수로 한다.

김춘화 한국펀드평가 펀드애널리스트는 "신영투신과 KB의 한중일펀드 모두 장기투자전략에 알맞은 펀드로, 2년 이상 내다보고 투자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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