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애플사의 한입 베어 먹은 사과 로고에는 큰 의미가 담겨져 있다고 한다. 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은 도저히 풀 수 없는 암호를 만들기 위해 애니그마라는 기계를 만들어 유리한 전쟁을 펼쳤다. 영국군은 애니그마의 암호를 풀기위해 콜로서스라는 기계를 개발한다.
앨런 튜링이라는 영국 정보국 직원이 만든 콜로서스로 인해 연합군은 독일군의 암호를 해독해 전세를 뒤집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그러나 앨런 튜링은 1952년 동성애혐의로 체포되어 지속적인 여성호르몬을 투입받게 된다. 고통의 나날을 보내던 앨런 튜링은 괴로운 나머지 청산가리가 든 사과를 베어먹고 자살하게 된다.
영국정보부의 비밀보호로 인해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1943년 개발된 콜로서스는 최초의 컴퓨터로 알려진 애니악보다 2년이나 앞선 것으로 실질적인 최초의 컴퓨터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기리기 위해 애플사를 창업한 스티브잡스는 지금의 한입 베어먹은 모양의 애플로고를 회사로고로 정했다고 한다.
사실 주식시장 또한 치열한 전쟁터에 비유될 수 있다. 암호해독술과 암호제조술의 치열한 전쟁은 앨런 튜링 사후에도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듯이 주식시장도 하루하루 시장참여자들과 다양한 변수들의 전쟁 속에서 주가가 움직이고 있다.
펀드투자의 최대 장점은 제대로 된 무기 하나 없는 투자자가 홀로 전쟁터에 나서기보다 강력한 시장분석시스템과 리스크 관리능력을 갖고 있는 운용사가 대신해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투자한 뒤에 투자자가 신경쓰지 않더라도 관리가 되므로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면서도 손쉽게 투자가 가능하다는 점도 메리트다.
투자에 대한 적은 노력과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이 펀드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겠다. 반대로 직접투자의 경우에는 정보의 수집 및 분석부터 하루하루 직접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펀드를 적립식으로 투자할 경우 시장이 오르거나 내리는데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할 수 있는 바람직한 투자 습관을 가질 수 있으며, 하락장에서는 성장하는 주식을 저가에 매수하고 상승장에서는 수익성이 좋은 주식을 분할해서 꾸준히 매입하기 때문에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 마지막으로 소액의 자금으로도 여러 종류의 주식이나 채권들에 분산투자 할 수 있어 투자 위험성을 줄일 수 있으며, 국내 및 해외 섹터 펀드까지 다양한 펀드들이 많아 쏟아지는 상품중에 자신의 재테크 목적에 맞는 펀드를 골라 투자가 가능하다.
물론 펀드투자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펀드투자는 10년 정도 장기투자를 해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단기적인 시장움직임 때문에 성급히 환매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펀드매니저가 자주 바뀌는 펀드나 짧게는 6개월 단위, 길게는 12개월 단위로 같은 유형의 펀드들과 비교해 운용실적이 과도하게 떨어지는 펀드는 다른 펀드로 교체해야 하는 신중함도 필요하다.
독자들의 PICK!
펀드투자는 작은 주의만 기울이면 초보 투자자도 쉽게 목돈을 마련하고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투자 상품이다.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면 가장 좋은 재테크 무기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