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200 9월물, 3년여만에 최고치인 3.5% 상승
현물 시장 강세에 선물 시장도 급등했다.
13일 코스피 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8.55포인트(3.50%) 상승한 252.65로 장을 마쳤다. 지난 2004년 5월 19일 5.5% 상승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전일 미국 시장 상승세에 훈풍이 예고됐고 실적 발표와 맞물려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의 힘이 장 초반부터 상승장을 주도했다.
현물시장의 급등세를 두고 증시 분석가들은 '패닉'이라고도 표현했지만 선물시장에 대해서는 "지수대가 많이 오른 것에 대한 착시 현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전체 시장 대비 비율을 따지자면 3% 정도 오른 것으로 해석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프로그램 매수세도 활발하게 들어왔다. 이 날 프로그램 매매는 14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차익거래에서 1417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7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일 빠져나간 물량이 많은데다가 베이시스 여건이 좋아져 자연스럽게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개인은 1900계약 순매도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12계약, 314계약 순매수 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7월 9일부터 선물9월물에 대한 외국인의 누적 선물 순매도가 1만 계약을 넘어섰지만 이 날 삼성전자의 급등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들이 강력한 매수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한주성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거래대금 기준으로 보자면 현물시장에 비해 선물시장의 거래가 매우 부진하다"며 기초 자산의 위험을 헷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선물시장의 필요성이 현물 시장의 지속적이고 강한 상승으로 거의 사라진 상태"라고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추세에 순응하라"고 조언했다. 조마조마해 하면서도 현물시장의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고 현재로서는 뚜렷한 악재도 보이지 않는다는 시각이다.
베이시스는 2.46, 괴리율은 -0.1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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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수는 16만8303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전일대비 1090계약 감소한 8만2654계약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