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박종근 의원 소환.."도곡동땅 발언 들었다"

檢,박종근 의원 소환.."도곡동땅 발언 들었다"

장시복 기자
2007.07.18 12:15

김만제 전 포스코 회장 조만간 소환조사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경선 후보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최재경)는 18일 이 후보의 '서울 도곡동 땅 차명소유 의혹'과 관련, 한나라당 박종근 의원과 황병태 전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박 의원 등을 상대로 서청원 전 의원 및 포스코 회장 출신 김만제 고문과의 골프 회동에서 도곡동 땅 매입과 관련한 얘기가 실제로 오갔는지 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 등은 검찰 조사에서 "서 전 의원이 '김만제 고문이 이 전 시장으로부터 도곡동 땅 실소유주가 자신이라며 매입을 권유하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고 말했다"며 서 전 의원의 진술을 뒷받침해 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고문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현재 출석에 불응하고 있는 이 후보의 맏형 상은씨에게도 재차 출석 요구를 한 상태.

검찰은 또 행정자치부 지적전산망에 대한 국가정보원 직원의 접속과 관련, 김재정씨의 부동산 관련 자료를 출력한 국정원 직원을 조만간 소환해 정당한 업무를 위한 것이었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건교부 토지전산망 접속과 관련해서는 담당공무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공문을 분석해봤으나 2001년 이후 국정원이 자료제출 요청을 한 사실은 현재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홍은프레닝 특혜 의혹'과 관련해 서울시 균형발전위원과 공무원 등을 추가로 불러 조사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검사 오세인)는 한나라당 박근혜 후보와 고 최태민 목사의 육영재단 비리 의혹을 제기해 선거법상 사전선거 및 허위사실공표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인 김해호씨(58)에 대한 영장청구 여부를 이날 중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주장한 각종 의혹의 사실 또는 허위여부에 대해 가능한 모든 수사를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