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프라임 최악은 끝나지 않았다"-JP모간

"서브프라임 최악은 끝나지 않았다"-JP모간

김경환 기자
2007.07.20 07:35

JP모간체이스는 19일(현지시간) 올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주택 대출과 관련된 채권 보유자들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JP모간체이스의 채권부문 책임자인 크리스 플라나건은 보고서를 발표하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최악의 시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서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 부문의 악화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모기지 대출과 이에 기초한 부채담보부증권(CDO) 등에 대한 부도율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앞서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이날 상원 은행 위원회 증언에 출석, 서브프라임 모기지 때문에 최대 1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금융상 손실이 있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서브프라임과 관련된 신용 손실은 최근 드러나고 있으며, 매우 중요하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프레디맥의 최고경영자(CEO)인 리처드 사이런과 투자자인 제임스 차에노스, 마크 파버는 서브프라임 모기지 시장의 둔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주택 가격 하락이 향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도율 증가를 이끌 것"이라며 "서브프라임 대출자들의 절반이 향후 18개월동안 대출을 유지하기 힘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플라나건은 지금과 같은 상황을 '매우 쓸쓸하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지난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와 S&P, 피치는 지난주 수백개에 달하는 채권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착수했다. 이들은 주택 경기 침체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프레디맥의 사이런은 "불행히도 아직 주택 시장 상황이 바닥을 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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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환 기자

머니투데이 김경환 기자입니다. 치우치지 않고 사안을 합리적이고 균형적으로 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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