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급준비율 0.5%p 인상..올해 6번째

中 지급준비율 0.5%p 인상..올해 6번째

김능현 기자
2007.07.31 00:17

중국의 인민은행이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또 다시 긴축카드를 꺼내들었다.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30일 금융기관의 예금총액에 대한 현금준비 비율인 지급준비율을 12%로 0.5%포인트 인상했다. 인상된 지급준비율은 다음달 15일부터 적용된다. 이로써 중국의 지급준비율은 올해 들어서만 6번 인상됐다.

인민은행은 지난 20일에도 기준금리인 1년만기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6.84%, 3.33%로 각각 0.27%포인트 올려, 올해 세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및 물가 지표는 중국 경제의 과열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성장해 1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로써 중국의 GDP증가률은 2분기 연속 11%를 웃돌았으며 6분기째 두자릿수를 기록했다.1분기와 2분기를 합친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전년비 11.5%를 나타냈다. 상반기 국내총생산은 총 10조6800억위안(1조4000억달러)로 집계됐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4.4% 상승해 지난 2004년 9월(5.2%) 이후 거의 3년만에 최고를 기록했고 중앙은행인 중국인민은행의 유도 목표 범위인 3%를 훌쩍 벗어났다.

상반기 고정자산투자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7% 늘어 전문가 예상치(26%)를 소폭 웃돌았다.

국제통화기금도 중국의 경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2%로 1.2%포인트 상향한 바 있다. 내년 전망치도 기존보다 1.0% 높은 10.5%로 올렸다.

중국이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도 속속 제기되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산하 거시경제연구기관은 지난 24일 통화 공급이 과도하게 늘어 자산 가격 인플레이션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안에 금리를 최소 한 번 더 올려야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기관은 보고서에서 "통화 정책은 자산 가격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특히 부동산과 주식 가격의 변동성을 면밀히 모니터링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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