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이 지난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7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허리케인 '딘'이 미국 정유시설을 비켜갔으며, 2등급으로 완화됐다는 사실이 이날 투자자들에게 위안으로 작용했다. 딘은 미국과는 멀리 떨어진 멕시코 캄페체만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로 인해 멕시코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레오스 멕시카노스가 1만9000명의 직원을 소개하고 칸타렐 유전의 생산을 일단 중단했지만, 그 영향은 미미했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는 "허리케인이 미국 정유시설을 피해감에 따라 영향력이 줄어들었다"면서 "이번 피해는 700~1000만배럴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WTI 9월 인도분 유가는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2.3%(1.65달러) 떨어진 배럴당 69.47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27일 이후 최저치다. WTI 10월 인도분 유가는 전날보다 2%(1.39달러) 하락한 배럴당 69.57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유가는 런던석유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7%(1.16달러) 내린 배럴당 68.69달러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