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 '빅3', 씨푸드 대전 승자는?

피자 '빅3', 씨푸드 대전 승자는?

박희진 기자
2007.10.16 15:48

도미노 '타이타레' 피자, 출시 4개월만에 100만판 판매 '인기몰이'

↑도미노 '타이타레' 피자
↑도미노 '타이타레' 피자

피자헛,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등 피자업계 '빅3'가 '씨푸드'를 전면에 내세운 신제품 대전에서 도미노피자가 완승을 거뒀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미노피자가 오징어, 새우, 날치알 등 다양한 해산물과 타이카레라는 이색적인 소소를 사용해 개발한 '타이타레 피자'가 출시 4개월만에 100만판 판매를 돌파하는 등 피자헛, 미스터피자의 신메뉴를 누르고 올해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피자업계는 주 소비층인 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는 6~7월과 11월~12월에 두차례에 걸쳐 신제품을 출시하고 상, 하반기 대대적인 판매경쟁을 벌인다.

올해 상반기 신메뉴의 키워드는 단연 '씨푸드'. 육류보다는 해산물을 선호하는 웰빙 트렌드에 따라 외식업계에 불어닥친 '씨푸드' 열풍이 피자업계에도 그대로 전해지면서 해산물을 이용한 신메뉴가 잇따라 출시됐다.

피자헛은 지난 6월 통새우를 이용한 '통새우 치즈바이트'를 내놓았고 미스터피자는 한치를 토핑 재료로 사용한 피자 '한치골드'를 선보였다. 도미노피자는 새우, 오징어, 날치알 등 다양한 해산물에 프랑스 해산물 소스인 비스크 소스와 타이카레를 적절하게 조화시켜 매콤달콤한 맛이 나는 타이타레 피자를 출시했다.

이들 피자 빅3가 씨푸드를 이용한 신메뉴로 씨푸드 대전을 벌인 결과, 도미노피자가 출시 4개월만에 판매 100만판을 돌파하는 등 가장 두각을 나타냈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출시 이후 판매량이 100만판을 넘었고 매출 규모는 300억원에 달한다"며 "기존 피자와는 차별되는 맛으로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특히 느끼한 맛을 싫어하는 남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고 덧붙였다.

미스터피자의 한치골드피자는 출시 이후 9월말까지 50만판 판매되는데 그쳤다. 매콤한 맛을 살린 '한치골드 고추장 소스'가 9월말 추가로 출시됐고 이후 판매가 20% 가량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미스터피자가 고추장 소스의 한치골드 피자를 추가, 출시한데 대해 업계에서는 한치골드 피자의 초기 반응이 기대만큼 뜨겁지 않았기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 제품을 출시하고 마케팅에 돌입하는 관행에 따르면 제품 출시 이후에 뒤늦게 고추장을 추가한 메뉴를 내놓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제품이 충분히 소비자들한테 어필하지 못한 결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이에대해 미스터피자측은 처음부터 고추장소스 피자 출시가 예정돼 있었다며 이같은 지적을 일축했다.

피자헛측은 "구체적인 판매량은 밝힐 수 없다"며 "통새우 치즈바이트 출시 초기에 전체 판매량의 40%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도미노의 타이타레를 능가하는 수치는 아니라는게 대부분 업계의 평가다.

타이타레 피자로 큰 성공을 거둔 도미노피자는 앞으로도 요리개념의 피자 개발에 더욱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12월 예정된 신메뉴도 요리피자 형태를 띠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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