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부도 위험 3개월래 최고

회사채 부도 위험 3개월래 최고

김경환 기자
2007.11.06 06:58

씨티그룹이 서브프라임 관련 투자 손실로 최대 110억달러를 추가 상각해야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회사채 부도 위험이 지난 8월 이후 3개월래 최고치로 치솟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담보 증권의 디폴트를 회피하기 위한 크레딧 디폴트 스왑(CDS) 거래가 5일 연속 급증한 점이 이 같은 부도 위험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모기지 시장의 붕괴로 인해 은행들과 투자은행들의 더 많은 자산 상각이 이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보증보험사들의 거래도 사상 최대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

모간스탠리의 신용 투자전략 헤드인 그레그 피터스는 "시스템 위험이 고공비행하고 있다"면서 "금융 불안 가능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따.

회사채 디폴트를 방지하는데 드는 비용을 따르는 CDX 노스 아메리카 인베스트먼트 그레이드 시리즈 9 지수 계약은 전날보다 4.5bp 증가한 74bp를 기록했다.

씨티그룹은 4일 비상 이사회를 열고 척 프린스 회장 후임으로 로버트 루빈 전 재무장관과 윈 비쇼프 경을 각각 회장과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80억~110억달러의 추가 상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피닉스 프라이스에 따르면 씨티그룹 채권의 CDS는 2bp 오른 72bp를 기록했다. 또 추가 상각 규모가 1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메릴린치의 CDS도 역시 5bp 오른 125bp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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