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부 "유류세 내리면 다른 세금 늘려야"

재경부 "유류세 내리면 다른 세금 늘려야"

이상배 기자
2007.11.14 09:43

조원동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14일 "유류세를 인하하면 다른 쪽에서 또 세금을 거둬야 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조 차관보는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꼭 필요한 것 중심으로 예산안을 마련했는데 (유류세를 인하하면) 세수가 줄어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휘발유와 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내리려면 예산안을 심의할 때 정부 지출도 함께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 조 차관보는 "환율의 급변동이 있을 때 이를 완만하게 해주는 차원의 개입은 항상 했었고, 앞으로도 할 의지가 있다"면서 "그러나 시장흐름을 반대로 돌려놓은 개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경제전망과 관련, "미국 경제, 유가 등을 놓고 세계경제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국내 소비는 이제 침체기를 벗어나 어느 정도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수출도 큰 중심축이 되고 있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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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배 기자

머니투데이 정치부장입니다. △2002년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2011년 미국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MBA) 졸업 △2002년 머니투데이 입사 △청와대, 국회, 검찰 및 법원, 기재부, 산자부, 공정위, 대기업, 거래소 및 증권사, IT 업계 등 출입 △2019∼2020년 뉴욕특파원 △2021∼2022년 경제부장 △2023년∼ 정치부장 △저서: '리더의 자격'(북투데이), '앞으로 5년, 결정적 미래'(비즈니스북스·공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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