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위크 book]
◆ 네 인생의 라스트 피치를 올려라

달리기를 하다 보면 고통을 넘어서 편안함을 느끼는 순간이 오는데 이를 '러너스하이'라 한다. 현재 현대택배 전무로 근무 중인 저자는 편도암 판정을 받고 체중이 20kg 이상 감소하는 힘든 항암치료를 견디며 병마를 이겨냈다. 포기할 수도 있었으나 신앙의 힘과 가족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현대그룹에 입사하여 해외 건설과 수출 전선에서 온몸을 바친 일생을 회고하면서 담담하고 안온하게 인생의 라스트 피치를 올리고 있는 저자. 그가 세상에 던지는 '믿음, 사랑, 소망'의 잠언은 힘들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심신을 따뜻하게 보듬어준다. 허철 지음/ 두란노 펴냄/ 1만원
◆ 책의 연인

책을 읽어도 무엇을 말하는지 모를 때가 많다. 각자의 스키마에 따라 감상이 틀린 것은 당연하지만,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처럼 감상이 아닌 이해의 차원으로 다뤄야 하는 작품들도 존재한다. 이때 어려운 부분을 긁어주는 글이 바로 서평이다. 소설가의 감성으로 41권의 문학작품의 서평을 커피 한 잔의 향기를 전해주듯 아름답게 썼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작품의 숨결을 찾아내 책을 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신조 지음/ 이룸 펴냄/ 1만1700원
◆ 공익적 브랜딩

저자는 전작 <감성디자인 감성 브랜딩>에서 품질과 기능, 가격으로 경쟁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이제 패러다임이 변함에 따라 브랜드와 소비자의 연결은 사회적 차원의 문제가 되었다. 공익과 브랜딩은 대립적으로 보이지만, 역시 감성 브랜딩 10계명을 적용하면 공익적 브랜딩을 실현할 수 있음을 주장한다. 마크 고베 지음, 윤경구·손일권·김상률 옮김/ 김앤김북스 펴냄/ 1만3500원
◆ 사랑받는 대통령의 조건

5년 임기의 새 정부가 출범 준비에 한창이다. 많은 대통령이 취임했지만, '국민이 사랑하는 대통령'을 꼽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이 책은 시작에 해당하는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다양한 문제들을 돌아봄으로써, 사랑받는 대통령이 되려면 어떤 원칙을 지켜야하는지 조언한다. 리처드 뉴스타트 지음, 이종훈 옮김/ 중앙북스 펴냄/ 1만5000원
◆ 더불어 행복을 찾는 지혜

누구나 행복하게 살기를 갈망한다. 그러나 현재 행복한지, 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한지 진지하게 고민해도 정답을 찾기가 어렵다. 행복을 멀리서, 거창하게 찾을수록 점점 더 불행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뿐이다. 잘나가는 변호사 자리를 박차고, 시골의 판사로 부임한 저자는 촌동네 사람들과 어울리며 작지만 소중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유재복 지음/ 아롬미디어 펴냄/ 9000원
독자들의 PICK!
◆ 잃어버린 문화유산을 찾아서

문화재를 보존할 능력이 없기에 이집트 유물을 반환할 수 없다는 프랑스정부의 발표에 혀를 찬다. 해외로 유출된 우리나라 문화재가 7만5000여 점에 이른다는 발표에 분노섞인 목소리는 더욱 높아진다.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중에 국보급 작품을 200여 컷의 사진과 함께 상세히 소개한다. 강소연 지음/ 부엔리브로 펴냄/ 2만5700원
◆ 그 서류 어디 있지?

'정리하라'는 말을 들으면 '어차피 해도 금방 어질러질 텐데' , '말 안해도 그 정도는 알고 있다'라는 저항감을 마음속에 갖는다. 이런 저항감은 '정리는 완벽해야 한다'라는 강박관념이 자리하기 때문일 수 있다. 일단 기대치를 낮추고 지금까지와 조금 다른 방법을 시도해보자. 이 책에서 실천 가능한 7가지 '정리 법칙'을 일러스트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다. 미쓰하시 시즈코 엮음, 이민영 옮김/ 새로운 제안 펴냄/ 1만1000원
◆ 리인카네이션

<신의 물방울>, <소년탐정 김전일> 등 인기만화의 작가로 알려진 '아기 타다시'. 그가 이번엔 필명이 아닌 '키바야시 신'이란 본명으로 소설을 발표했다. 이별했던 연인과 다시 만나 시작되는 네 개의 이야기를 옴니버스로 구성한다. '서로사랑한 것은, 잘못이 아니었다'등의 부제처럼 사랑과 인연의 환생을 긍정적으로 이야기한다. 키바야시 신 지음, 오유리 옮김/ 엠북스 펴냄/ 9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