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당선인 "농촌문제 떼써서 해결 안돼"

李당선인 "농촌문제 떼써서 해결 안돼"

송기용 기자
2008.01.21 17:59

(상보)농어민단체 대표와의 간담회 "정치적으로 해결안한다. 머리 맞대고 길 찾자"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21일 "농민과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자유무역협정(FTA) 등 위기를 돌파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이것이 농촌 문제를 푸는 해결의 길이지 떼써서 되는 것은 잠깐뿐"이라고 밝혔다.

이 당선인은 이날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농어민단체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정부가 할수 있는 일은 대책을 세우고 농민도 스스로 길을 열고 해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는 정치적으로 절대 하지 않는다. 떼써서 하는 것은 잠깐뿐으로 한 두번은 되지만 기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농가부채 해결에 대한 특단의 대책을 요구한 농어민 단체에 대한 대답이었다.

이 당선인은 농촌 문제 해결의 방안으로 2,3차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을 제시했다.

그는 "농촌이 당면한 과제는 FTA로 시장이 개방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며 "이를 위해 우리 농업이 지금까지의 1차 산업에서 벗어나 2,3차 산업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2,3차 산업으로 가야 농촌이 잘 되고,소비자들도 덕을 볼수 있다"는 것이다.

이 당선인은 "새 정부는 과거 농림부 기능을 확대해 1차 산업이 아니라 (제조업과 같은) 2차 산업을 주관하는 부서로 만들려고 한다"며 "앞으로 10년,20년 농촌이 살아갈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에 따라 농수산식품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어민 대표들은 농가부채 해결,쌀 목표가격 동결,농업진흥청 폐지 재고 등을 요청했다.

박의규 농업경영인중앙회장은 "한미 FTA로 350만 농민이 심각한 상황에 놓였다"며 "새로운 농정을 실현하기 위해 농가부채 해결에 대한 특단의 대책과 새로운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회장은 이어 △쌀 목표가격 동결, △비료,농약,농기자재 부가세 인하 내지 면제 △농업진흥청 폐지 재고 등을 요청했다.

문경식 전국농민총연맹의장은 "농민이 생산한 농산물이 제 값 받고 제대로 유통되도록 협동조합이 제자리를 찾아야 한다"며 협동조합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호경 전국한우협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협상의 원칙적 대응과 쇠고기 유통질서 확립을 촉구하고 도축세 폐지와 도축장 구조조정도 문제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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