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안+신용우려' 닛케이 4% 급락

'경기불안+신용우려' 닛케이 4% 급락

엄성원 기자
2008.01.28 15:25

[도쿄마감]

28일 일본 증시는 4거래일만에 하락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4%(541.25엔) 떨어진 1만3087.91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3.9% 내린 1293.03으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발 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정적인 경기 전망, 신용경색 분위기 재확산, 엔 강세, 실적 부진 등의 갖가지 악재가 동시다발적으로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은 미국의 금리 인하 조치만으론 경기 후퇴 기조를 되돌릴 수 없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는 일본 경제가 이미 침체기에 접어 들었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일본의 경기 침체가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미국발 경기 우려 때문이 아니라 내수 침체에 의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앞서 26일 벨기에 최대 금융회사 포티스는 서브프라임 관련 손실로 추가 자산 상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일부 유럽 헤지펀드의 파산설이 전해지기도 했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상당수 유럽계 헤지펀드들이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중 일부는 파산설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모간스탠리(1000명)와 골드만삭스(1500명)는 추가 감원을 발표했다.

이에 금융주 전반이 급락세를 보였다. 일본 최대 은행 미쓰비시UFJ가 5%, 2위 은행 스미토모 미쓰이가 5.7% 각각 내렸다.

엔 강세에 따른 수익 악화 전망으로 수출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14분 현재 도쿄 외환시장에서 전거래일 종가 대비 0.65엔 떨어진 106.09엔을 기록하고 있다.

닌텐도가 일일거래제한선인 9.7%까지 급락, 지난해 8월17일 이후 저점을 기록했다. 소니와 토요타자동차도 각각 4.1%, 3.2% 하락했다.

회계연도 3분기 순익이 13% 감소했다고 발표한 신일철은 6.5%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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