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계천 굿모닝신한證 IB본부장
"늦어도 6월말까지 국내증권업계 최초로 해외자산을 기초로 구조화 신용파생상품을 발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보험 연기금 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굿모닝신한증권도 1000억원 이상 투자할 방침입니다."

이계천 굿모닝신한증권 IB본부장(사진)은 3일 "국내에서도 신용파생상품이 향후 증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고 지난 28일 프랑스 BNP파리바 홍콩법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체결의 가시적인 성과는 올 상반기 '구조화 신용파생상품' (Structured Credit Derivatives)' 발행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신용파생상품은 대출채권이나 회사채 등 신용위험에 노출된 은행 기업 등에게 신용위험 매입자에게 신용위험을 전가시켜 자기자본비율 증가와 추가 대출여력확대 등의 효과를 가져다 준다. 반면 신용파생상품을 매수한 기관은 신용위험을 분담는 대신 위험보장 수수료 등을 통해 대출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도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전통적으로 CDS CDO 합성CDO 등이 신용파생상품시장의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양사가 상품구조를 놓고 의견을 조율중"이라며 " 신용디폴트 스왑(CDS) 신용연계채권(CLN) 신용부채담보부증권(CDO) 등 단순 구조의 신용파생상품보다 한단계 진일보된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보험 연기금 등 국내기관투자가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굿모닝신한증권도 1000억원이상 투자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구조화 신용파생상품의 기초자산은 BNP파리바가 보유하고 있는 회사채나 대출채권 등이다. 이들은 세계적 신용평가사인 무디스사로부터 BBB- 이상을 받은 우량채권이다.
이들 우량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국내기관투자가들이 신용파생상품투자에 따른 신용위험 노출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이 본부장은 강조했다. 특히 구조화 신용파생상품을 선순위채 중순위채 후순위채 등으로 세분, 신용파생상품 투자경험이 부족한 국내기관투자가들은 가급적 중순위채 이상을 투자하도록 권유할 방침이다.
이 본부장은 "신용파생상품은 부동산대출이나 ABCP(자산담보부 기업어음) 등 전통적인 수익원이 침체에 빠진 증권사 IB부문의 유력한 신규 수익원이 될 수 있다"며 "바젤II협약 발효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으로 국내에서도 신용파생상품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국제신용파생상품시장은 최근 10년간 112배에 달하는 초고속성장을 달성했다. 1996년 180억달러 규모에서 2006년 20조달러로 급성장한 것. 국내도 외국계 은행 주도로 2006년말현재 4조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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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본부장은 "올 상반기 구조화 신용파생상품 발행을 계기로 향후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지주그룹이 보유한 대출채권과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다양한 신용파생상품을 발행, 굿모닝신한증권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고 싶다"는 희망을 나타냈다.